- 유럽 무대에서 검증된 골잡이… 발렌시아 시절 친분 맺은 ‘이강인 절친’으로 눈길

제주SK FC가 최전방 공격력 강화를 위해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아이아스(29)를 영입했다.
제주는 이번 시즌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K리그1 16경기에서 17실점만을 기록했으나, 14골에 그친 저조한 득점력으로 인해 승점을 쌓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아이아스를 최종 선택했다.
브라질 AA 폰치 프레타 유스 출신인 아이아스는 스페인 그라나다 B를 시작으로 로르카 FC, 푸엔라브라다, 발렌시아 메스타야, 미란데스, 레알 오비에도, 라싱 산탄데르 등 주로 스페인 무대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미국 MLS 올란도 시티와 포르투갈 모레이렌세에서도 활약했다.
그의 득점력은 FC 노아에서 만개했다. 2024-2025시즌 41경기에 출전해 19골 6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시즌에도 36경기에서 13골 2도움을 올리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 예선 등 유럽 대항전 무대도 두루 경험했다.
특히 아이아스는 과거 발렌시아 메스타야 시절 이강인과 함께 뛰며 친분을 쌓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제주 입단이 결정된 이후 이강인이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아이아스는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최전방과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공격수다. 176㎝의 체구로 큰 편은 아니지만 뛰어난 위치 선정과 영리한 연계 플레이로 이를 극복한다. 이는 짧은 패스를 지향하는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의 전술적 성향과도 잘 부합한다.
그의 합류는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던 핵심 공격수 네게바의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는 공격 루트가 한층 다양해지면서 팀 전체의 공격 전개 조율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아이아스에 대해 "최전방에서 뛰어난 득점 감각과 왕성한 활동량을 모두 겸비해 팀의 공격 옵션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이아스는 "제주SK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팀이 원하는 역할에 충실하고 골과 승리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아스는 스트라이커를 상징하는 등번호 9번을 받았으며, 선수 등록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영빈 기자
kimmedia@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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