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디 7개 6언더파 몰아치며 15언더파 선두… ‘이글 피날레’ 성유진 2타 차 추격

고지우가 10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CC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6' 2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10 ⓒ 뉴스1
고지우가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뛰어오르며 타이틀 탈환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뉴스1에 따르면, 고지우는 10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단독 2위 성유진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정규투어 데뷔 후 거둔 통산 3승을 모두 강원도 지역 대회에서만 수확했던 고지우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4승째를 노린다.
올 시즌 손가락 부상 여파로 11개 대회 중 5차례나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을 겪었으나, 2024년 우승을 차지했던 약속의 땅 하이원에서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고지우는 전반 1, 3, 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8번 홀에서 약 2m 파 퍼트를 놓쳐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으나, 후반 들어 11, 12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후 15, 17번 홀에서도 한 타씩을 더 줄이며 맹타를 휘둘렀다.

김민주가 10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CC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6' 2라운드 12번홀에서 그린을 파악하고 있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10 ⓒ 뉴스1
성유진의 추격도 매서웠다. 성유진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이며 고지우를 압박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깔끔한 투온에 성공한 뒤 이글을 잡아내며 격차를 두 타 차로 좁혔다.
지난해 9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이후 통산 5승에 도전하는 성유진은 최근 2개 대회 연속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뒤를 이어 김민주와 양효진, 전예성이 12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민주는 이날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고지우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김수지와 박서현은 10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 합계 3언더파 143타로 주춤하며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황웅재 기자
fldjffkdlx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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