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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우주, 혹독한 ‘소포모어 징크스’… 결국 데뷔 첫 2군행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7. 8. 23:10

- 국대 출신 파이어볼러의 아쉬운 추락… NC전 패배 책임 물어 투수 3명 무더기 말소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초 1사 1,3루에서 한화 정우주가 무실점으로 위기를 모면하며 더그아웃에 들어오고 있다. 2026.7.1 ⓒ 뉴스1 김기남 기자

 

한화 이글스의 차세대 우완 에이스 정우주가 끝내 활로를 찾지 못하고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무대에서 짐을 쌌다.

뉴스1에 따르면, 한화 구단은 8일 정우주와 원종혁, 박준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과감한 칼을 빼 들었다. 전날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마운드가 무너지며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한 것에 대한 즉각적인 문책성 조치다.

지난해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정우주는 시속 150km가 넘는 불방망이 직구를 앞세워 51경기 평균자책점 2.85를 마크, 한화 불펜의 믿을맨으로 급부상했다. 기세를 몰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무대까지 밟으며 차기 마운드의 주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영광은 길지 않았다. 프로 2년 차를 맞이한 올해 지독한 기복에 시달리며 마운드 위에서 중심을 잃었다. 5월까지 7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흔들리던 그는 6월 한 달간 평균자책점 2.79를 찍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듯했으나, 최근 다시 투구 밸런스가 균열을 일으키며 벤치의 신뢰를 잃었다. 올 시즌 성적은 36경기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37에 그쳤다.

위기에 빠진 한화는 이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투수 김종수, 박재규와 포수 장규현을 전격 콜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한편 이날 KBO리그에서는 타 구단들도 치열한 엔트리 싸움을 벌였다. KIA 타이거즈는 불펜 강화를 위해 김태형 대신 베테랑 이태양을 불렀고, 롯데 자이언츠는 외야수 장두성을 내리고 신윤후를 합류시켰다. NC 다이노스는 홍재문과 허윤을 말소하는 대신 류진욱과 박시원을 등록했으며, 삼성 라이온즈는 최지광을 제외하고 좌완 이승현을 복귀시켜 마운드를 재정비했다.

 


김영빈 기자
kimmedia@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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