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군 등록 후 첫 등판서 아웃카운트 없이 강판… 152km 직구 헬멧 타격, 시즌 10호 기록

삼성 투수 미야지.(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미야지 유라가 부상 복귀전에서 불명예스러운 퇴장을 당했다.
뉴스1에 따르면, 미야지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2-5로 뒤처진 5회초 2사 2루 위기 상황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임기영의 바통을 이어받아 첫 타자 박동원을 상대한 미야지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3구째 시속 152km짜리 빠른 직구로 박동원의 머리를 맞췄다.
공에 맞은 박동원이 그 자리에 쓰러지며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으나,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한 듯 스스로 일어나 1루로 걸어 나갔다. 타자의 머리를 맞춘 미야지는 KBO리그의 직구 헤드샷 퇴장 규정에 의거해 주심으로부터 즉시 퇴장 조치를 받았다. 이는 올 시즌 리그 통산 10번째에 해당하는 헤드샷 퇴장 기록이다.
지난달 26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전날인 7일 다시 1군에 이름을 올린 미야지는 이날 복귀전에서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아내지 못한 채 예기치 못한 사고로 마운드를 내려가게 됐다.
갑작스러운 퇴장 악재 속에 삼성은 급히 백정현을 소방수로 투입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백정현이 후속 타자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김영빈 기자
kimmedia@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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