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클럽 슈퍼매치서 34-33 승리…식도암 투병 중 벤치 지킨 장인익 감독

장인익 인천도시공사 감독(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인천도시공사가 일본 챔피언 브레이브킹스 카리야를 꺾고 한국 핸드볼의 자존심을 지켰다.
뉴스1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는 20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2026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 in 여수' 남자부 경기에서 브레이브킹스 카리야를 34-33으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H리그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석권한 인천도시공사는 일본 챔피언과의 맞대결에서도 승리하며 통합 챔피언의 저력을 입증했다.
경기 후 장인익 감독은 승리에도 보완점을 짚었다. 그는 일본 팀들이 유럽 스타일의 핸드볼을 도입하며 피지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감독은 "세계적인 흐름은 파워 핸드볼"이라며 "우리는 기술적인 부분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파워 핸드볼도 병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 super SOL 2026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 in 여수 기자회견(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이어 "체격을 단기간에 바꿀 수는 없다"면서 "유소년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인익 감독은 현재 식도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상황에서도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챔피언결정전을 빨리 끝내줘 항암 치료를 잘 받을 수 있었다"며 "7월 7일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어쩌면 오늘 경기가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패한 브레이브킹스 카리야의 가도야마 데쓰야 감독은 한국 핸드볼의 기술적인 장점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 팀들만의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며 "인천도시공사의 페인트 동작과 패스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패배로 인천도시공사와 라이벌 관계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류전이 계속 이어져 다시 맞붙고 싶다"고 밝혔다.

신한 super SOL 2026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 in 여수 남자부단체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김영빈 기자
kimmedia@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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