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9회말 수비 실책 치명타
박해민 프로 데뷔 첫 끝내기포로 LG 6-4 대역전승
LG 트윈스가 9회말 2아웃에서 터진 박해민의 극적인 역전 결승 세 점 홈런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출처=LG 트윈스 공식 인스타그램
LG는 2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터진 박해민의 스리런 홈런으로 6-4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주말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키움이 흐름을 지배했다. 키움은 4회초 선두타자 임병욱의 2루타와 최주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김웅빈과 권혁빈의 연속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4득점하는 빅이닝을 만들며 4-0으로 달아났다. 키움 선발 박준현은 5회까지 LG 타선을 단 1안타로 꽁꽁 묶으며 5.2이닝 8탈삼진 3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LG의 뒷심은 무서웠다. LG는 6회말 오지환의 1타점 2루타와 천성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4-3까지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8회말 역전 기회를 한 차례 놓쳤으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기적을 만들어냈다. 2사 후 대타 이재원의 높이 뜬 타구를 키움 외야진이 서로 미루다 놓치는 치명적인 수비 실책성 2루타가 나오면서 기회가 찾아왔고, 후속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나가며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은 키움 마무리 유토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끈질긴 파울 커트 끝에 7구째 154km/h짜리 빠른 직구를 통타했다. 이 타구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됐다.
박해민의 프로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키움은 다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며 마무리 유토가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뼈아픈 역전패를 안았다.
김승민 기자
izone0205@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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