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C 122-113 승리, 시리즈 1-1 동률…셰이 길저스알렉산더 30점·알렉스 카루소 17점 가세

지난 1차전 부진을 만회한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출처=오클라호마시티썬더공식인스타그램)
2026년 5월 21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산안토니오 스퍼스를 122-113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2연장 접전 끝에 패했던 선더가 홈코트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시리즈 전적을 1-1 동률로 되돌렸다. 3차전은 오는 23일(한국시간) 산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다.
경기의 분수령은 2쿼터였다. 1쿼터를 31-31 동점으로 마친 양 팀은 2쿼터 들어 판이한 모습을 보였다. 선더가 2쿼터에만 31점을 추가하는 동안 스퍼스는 20점에 그쳤고, 전반을 62-51로 마무리했다.
스퍼스는 전반에만 10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선더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선더는 이 구간에서 상대 턴오버를 곧바로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는 패턴을 반복했고, 최대 리드 13점까지 벌렸다.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전날의 부진을 만회하는 활약을 펼쳤다. 24개 야투 시도에서 12개를 성공시키며 30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상대 턴오버를 직접 10점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날 야투율이 30%에 못 미쳤던 것과는 달리 이날은 50% 야투율과 함께 경기 내내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었다. 알렉스 카루소도 7개 야투 시도에서 5개를 꽂아 넣는 고효율 슈팅으로 17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스퍼스에서는 데빈 바셀이 3점 슛 12개를 시도해 6개를 성공시키며 22점을 뽑아냈다. 스테폰 캐슬은 25점 8어시스트를 올렸으나 혼자 9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득실을 상쇄했다.
빅터 웸반야마는 21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 4블록을 기록했지만 전날 41점에 비해 화력이 눈에 띄게 줄었다. 스퍼스는 팀 턴오버 21개를 기록하며 선더에게 27점을 헌납했다.
3쿼터는 스퍼스가 37-34로 따냈으나 전반에 벌린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4쿼터 스퍼스가 추격을 이어가자 선더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워 11-0 런을 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쳇 홈그렌이 13점 4리바운드, 이사야 하텐슈타인이 10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추가하며 선더 빅맨 진영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리즈 3차전은 스퍼스 홈인 산안토니오로 무대가 옮겨진다.
이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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