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스팍스 개막전 투입되며 꿈의 무대 첫 발

WNBA LA 스팍스 박지현 / 출처 - LA스팍스 인스타그램
박지현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한국 여자농구 역사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박지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6 WNBA 정규리그 개막전 LA 스팍스와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박지현은 경기 종료 1분 52초를 남기고 코트에 투입됐다. 이미 승부가 크게 기운 상황이었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에 가담했고, 한 차례 2점 슛도 시도했다.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 라스베이거스가 105-78로 승리했다.

경기결과 / 출처 - LA 스팍스 인스타그램
이번 출전으로 박지현은 정선민, 박지수에 이어 한국인 선수 역대 세 번째 WNBA 공식 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앞서 정선민은 2003년 시애틀 스톰에서, 박지수는 2018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WNBA 무대를 밟았다.
박지현은 2018년 W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아산 우리은행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우리은행에서 통산 158경기에 출전해 평균 13.3점, 7.8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팀의 정규리그 우승 3회와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에 힘을 보탰다.
이후 2023-2024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지현은 해외 무대 도전에 나섰다. 호주 NBL1 뱅크스타운을 시작으로 뉴질랜드와 스페인 리그를 경험하며 경쟁력을 쌓았고, 지난달 LA 스팍스와 트레이닝캠프 계약을 체결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박지현은 결국 정규리그 개막전 출전까지 이뤄내며 WNBA 무대 데뷔라는 목표를 현실로 만들었다.
이승혁 기자
seunghyeok364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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