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위한 승부수로 평가... 후임에 데 제르비 감독 물망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경질됐다. 토트넘 감독 자리에 앉은지 44일만이다. / 출처 - 토트넘 핫스퍼 인스타그램
토트넘 홋스퍼가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부임 44일 만에 경질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도르 감독이 상호 합의 하에 즉시 팀을 떠나게 됐다"며 "새로운 감독 선임과 관련한 소식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키퍼 코치 토미슬라브 로기치와 피지컬 코치 리카르도 라그나치도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다.
투도르 감독은 지난 2월 14일 토마스 프랑크 감독 후임으로 선임됐으나, 7경기에서 1승 1무 5패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남겼다. 유일한 승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이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5경기 동안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감독 중 5경기 이상을 지휘하고도 1승을 올리지 못한 여섯 번째 감독이 됐다.
공수 양면에서 지표가 좋지 않았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프랭크 감독 시절 1.4골에서 0.8골로 떨어졌고, 기대 득점은 리그 내 세 번째로 낮았다. 수비에서도 다섯 번째로 많은 슈팅을 허용했고, 기대 실점은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 22일 잔류 경쟁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31라운드에서도 0-3으로 패배했다.
성적 부진 외에 개인적 사정도 결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최근 아버지 마리오의 별세 이후 투도르 감독 본인도 자리에서 물러날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30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7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승점 1점에 불과하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가 남았으며, 만약 강등된다면 1977년 이후 49년 만이다. 다음 리그 경기는 내달 12일 선덜랜드 원정으로, 새 감독에게는 약 2주간의 재정비 시간이 주어진다.
후임 감독으로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1순위로 거론된다. 영국 BBC는 "토트넘이 데 제르비 감독을 후임으로 선임하기 위해 설득 작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쌓은 바 있으며, 올 시즌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결별한 뒤 현재 무적(無籍) 상태다. 그 외에도 아돌프 휘터 전 AS 모나코 감독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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