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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경기 지각' 김효범 삼성 감독 재정위 회부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2. 11. 22:29

- 12일 제10차 재정위원회 개최…9일 KT전 '전반 실종' 사상 초유 사태 심의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 2026.1.2 ⓒ 뉴스1 김진환 기자

 

프로농구 역사상 전례 없는 '경기 지각' 사태를 일으킨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이 결국 징계 절차를 밟게 됐다.

KBL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2일 오후 1시 제31기 제10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김효범 감독의 '감독 이행의무 위반'에 대해 심의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9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정규리그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이 종료될 때까지 벤치를 비웠다.

'개인 사정'을 이유로 경기장에 늦게 도착한 그는 3쿼터가 되어서야 모습을 드러내 지휘봉을 잡았으나, 사령탑의 부재로 어수선해진 팀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한 채 101-104로 석패했다.

경기 시작 후에도 감독이 현장에 도착하지 않은 것은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사상 초유의 일이다.

KBL 대회 운영 요강에 따르면 '경기에 출전하는 팀은 원칙적으로 경기 시작 60분 전에 경기장에 도착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김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늦었다"라고 해명했을 뿐, 구체적인 지각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KBL 재정위원회는 해당 규정 위반 사실을 근거로 김 감독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황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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