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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기적, 밀라노서 또?" 봅슬레이 김진수, 사상 첫 '원정 메달' 정조준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1. 25. 18:52

- 월드컵 4인승 동메달로 입증한 실력 · "4년간 흘린 땀, 결실 맺겠다" 비장한 출사표

봅슬레이 대표팀 김진수가 23일 뉴스1과의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권혁준 기자


한국 썰매가 2018년 평창의 영광을 2026년 밀라노에서 재현하기 위해 다시 뛴다. 그 중심에는 남자 봅슬레이의 간판 김진수가 있다.

김진수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그는 "메달에 대한 기대도, 욕심도 있다"며 "지난 4년간 팀원들과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린 만큼 올림픽 메달이라는 결실을 맺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서 김진수는 2인승과 4인승 모두 파일럿으로 출전해 트랙을 누빈다. 단순한 패기가 아니다. 김진수가 이끄는 대표팀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 열린 1차 월드컵에서는 4인승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썰매 사상 최초의 4인승 월드컵 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김진수는 "올림픽이 열리는 코르티나담페초 트랙은 모두에게 낯선 곳이라 숙련도는 비슷하다"며 "스타트만큼은 세계 정상권인 만큼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밀라노 올림픽에서 봅슬레이 2인승 종목에 출전하는 김진수(오른쪽)와 김형근.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브레이크맨'으로 뛰었던 그는 이번엔 '파일럿'으로 운전대를 잡는다. 김진수는 "뒤에 탈 때는 긴장감이 컸는데, 지금은 내 눈으로 보고 경기를 운영하다 보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며 베테랑다운 여유를 보였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선배 원윤종의 존재도 큰 힘이다. 김진수는 "윤종이 형은 맨땅에 헤딩하던 시절부터 경험을 쌓은 선배"라며 "눈에 보이기만 해도 든든하고 마음이 안정된다"고 깊은 신뢰를 표했다. 원윤종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가 아닌 IOC 선수 위원 후보로 함께한다.

한편 김진수가 이끄는 대표팀은 평창 슬라이딩 센터에서 담금질을 마친 뒤, 다음 달 1일 결전의 땅 이탈리아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황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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