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다이 쳐도 쉽지 않아… 경험만 쌓으러 나가는 건 의미 없다

출처-K리그 공식 유튜브 캡처
2025-2026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K리그 4개 팀이 4일 오전 10시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열린 ‘ACL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각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함께해 출사표를 던지고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가장 눈길을 끈 답변은 울산 HD FC의 신태용 감독 발언이었다. 최근 ACL과 국제 무대에서 K리그 팀들이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은 신 감독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용병 쿼터를 풀어야 한다. 그래야만 ACL에 나가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조호르는 11명의 스페인 선수로 ACL에 출전하고, 사우디는 리그와 ACL을 따로 운영할 정도로 선수 폭이 넓다. 하지만 K리그는 6명 등록에 4명 출전만 가능하다”며 “리그에서는 4인 제한을 유지하더라도, ACL 무대에서는 외국인 선수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가 맞다이를 쳐도 쉽지 않은 상대가 많다. 단순히 경험을 쌓기 위해 나가는 건 돈 낭비다. 아시아에서 최소 8강 이상은 올라가야 하고, 그래야 K리그가 강한 리그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최근 5년간 ACL 우승팀 가운데 3팀이 중동 구단이었으며,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이 완화된 2023–24 시즌과 완전히 폐지된 2024–25 시즌 모두 중동 구단이 정상에 올랐다.
결국 이번 신태용 감독의 발언은 단순한 제안이 아닌, K리그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을 던진 셈이다. K리그가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유재민 기자
yoojaemin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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