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2031년까지 키움 유니폼… 리빌딩의 핵심으로 낙점

내야수 송성문(29)이 키움 히어로즈와 6년 120억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 출처 - 키움 히어로즈 인스타그램
키움 히어로즈가 내야수 송성문(29)과 6년 총액 120억 원(연봉 전액 보장)의 비(非)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6시즌부터 2031시즌까지로, 송성문은 향후 6년간 키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된다.
계약식은 지난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종료 후, 서울 신도림의 호텔에서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계약은 KBO리그 비FA 다년계약 가운데 역대 여섯 번째로 총액 100억 원을 넘어선 사례다.
보장 연봉 기준으로는 세부 조건이 공개되지 않은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8년, 총액 170억 원)을 제외하면,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의 131억 원(4년, 별도 옵션 20억 원 포함)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야수 기준으로는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의 90억 원(5년, 별도 옵션 30억 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으로 기록됐다.
키움 구단은 2026년 FA 자격을 앞두고 있던 송성문을 조기 계약으로 묶으며 전력의 중장기 축으로 삼았다.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라고 판단해 연초부터 계약을 준비했고, 4월 공식적으로 선수 측에 의사를 전달한 뒤 수차례 협상을 거쳐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송성문은 2015년 넥센(현 키움)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뒤, 주전 자리를 완전히 꿰차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2018년에는 OPS 0.883, WAR 2.1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이후 몇 시즌간은 타격 기복과 부상 등으로 완전한 주전 도약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매 시즌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리며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성장했고, 팀 내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2023시즌 중반부터는 주장 역할까지 맡아 선수단 리더로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4시즌, 송성문은 마침내 완전히 폭발했다. 142경기에서 타율 .328, 19홈런, 104타점, OPS 0.927, wRC+ 148.9, WAR 6.13(스탯티즈 기준)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올라섰고,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냈다.
위재민 키움 대표이사는 “예비 FA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FA 시장이 과열되고 있고, 계약 규모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략적이고 신중한 판단이 필요했고, 이번 계약은 구단 입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투자다. 그만큼 송성문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크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허승필 단장도 “송성문과 앞으로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히어로즈 역사에는 팀을 이끌어준 상징적인 선수들이 있었는데, 송성문 또한 그 계보를 잇는 선수다. 실력과 리더십을 고루 갖춘 그가 앞으로 팀 전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송성문은 “구단이 보내준 믿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동시에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히어로즈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갖고 팬들께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보상의 의미를 넘어, 키움이 송성문을 향후 세대교체와 전력 재편의 중심 축으로 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팀 내에서 실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송성문을 기반으로, 키움은 안정적인 재도약을 도모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한 셈이다.
최재혁 기자
damiano1126@naver.com
다른기사 보기
#송성문
#송성문계약
#송성문다년계약
#송성문FA
#송성문비FA다년계약
#송성문계약기간
#송성문트레이드
#키움송성문
#송성문장기계약
#키움리빌딩
#키움탱킹
#안우진
#안우진복귀
저작권자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s://www.koreaes.com)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젠지·DRX·T1,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7) | 2025.08.06 |
|---|---|
| 주루사란 무엇인가? 야구를 바꾸는 결정적 한 장면 (6) | 2025.08.05 |
| '캡틴 손흥민' 눈물의 작별...토트넘 팬 앞에서 끝내 울었다 (7) | 2025.08.04 |
| 5이닝 용병’ 터커 데이비슨, 롯데의 가을야구에 어울리는 퍼즐일까 (5) | 2025.08.04 |
| 울산, 김판곤과 작별... 대체자로는 신태용 선임 임박 (9) | 2025.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