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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두두' 활약 빛난 DN 프릭스, 11연패 탈출…농심은 3연패 수렁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5. 5. 12. 00:57

DN프릭스 선수단 / 출처 - DN프릭스 인스타그램 캡처

 

 

2025 LCK 스프링 시즌 전반기 내내 하위권에 머물렀던 DN 프릭스가 마침내 고대하던 첫 승을 따냈다. 정규시즌 개막 이후 이어진 11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이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라운드 경기에서 DN 프릭스(DNF)는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두두’ 이동주는 날카로운 판단력과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주며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DN 프릭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승 11패(세트 득실 -17)를 기록, 개막 11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반면 농심은 3연패를 당하며 시즌 6승 6패, 득실 0으로 4위를 유지하게 됐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DNF에 불리하게 흘렀다. 첫 세트에서 장기전 끝에 끝내기 시도를 무리하게 감행하다가 장로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모두 내주며 43분 접전 끝에 아쉽게 세트를 내줬다. 팀 전체적으로 소통 미스와 운영 실수가 겹치며 패배를 자초했다.

하지만 2세트 들어 팀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이 자신의 주 챔피언인 세트를 꺼내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밴픽 단계부터 자신감 있는 전략을 펼친 DNF는 26분 만에 킬 스코어 18대8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세트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DNF는 흔들리지 않았다. 사이온, 녹턴, 애니, 자야, 라칸 조합을 기반으로 오브젝트를 차근차근 챙기며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렸다. 결정적인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DNF는 내셔 남작과 드래곤 영혼까지 확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연패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변화를 모색한 DNF는 경기력 개선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시즌 후반기 반전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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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웅재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