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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KBO, 2025년 제1차 이사회 결과 발표..‘아시아 쿼터제’ 2026년부터 도입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5. 1. 22. 20:23

국내 프로야구에 2026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된다.


KBO는 21일(화) 2025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 시즌부터 적용될 주요 규약과 리그 규정 개정안을 확정해 22일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서는 ▲ 아시아쿼터 제도 시행 ▲ FA 등급 산정 시 제외 대상에 기존 FA 선수 외 비 FA 다년 계약 선수 추가 ▲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 제도 관련 ▲ 연장전 이닝 축소 ▲ 포스트시즌 제도 변경 ▲ 덕아웃 출입인원 추가 ▲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 시행 ▲ 감독상 신설 등 여러 규약과 규정에 대해 발표되었다.

2024년 SSG 랜더스-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시라카와 케이쇼(23,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 출처 - SSG 랜더스 공식 홈페이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시아쿼터 제도의 도입이다. KBO는 "아시아야구연맹 소속 국가 기준 아시아 국적 전체와 호주 국적 선수를 대상으로 팀당 한 명씩 아시아쿼터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며 "각 구단은 기존 외국인 선수 3명과 아시아쿼터 제도 선수를 합쳐 4명을 모두 한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2026시즌부터 시행되며 이후 현행 KBO리그 엔트리 규정인 28명 등록·26명 출장에서 29명 등록·27명 출장으로 바뀐다. 또한 아시아쿼터 선수는 직전 또는 해당 연도 아시아리그 소속이어야 하며, 비아시아 국가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 선수는 영입할 수 없다. 포지션 제한은 없고 신규 영입 시 쓸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 계약금, 특약 및 원소속구단에 지불하는 이적료(세금 제외)를 합해 최대 20만 달러(월 최대 2만 달러)이다.

2025년부터 적용되는 변화로는 연장전 이닝 축소가 있다.

이에 관해 KBO는 "2025 시즌부터 정식으로 피치클락이 시행되면서, 특히 투수들의 체력 소모가 가중될 수 있음을 고려했다.“라며 ”2024 KBO 리그에서 있었던 59경기의 연장전 경기 중, 11회까지 종료된 경기는 46경기로 총 연장전 경기의 약 78%에 이른다. 연장전 이닝 축소는 선수단 체력 부담을 완화하고 경기 시간을 단축 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시리즈 1차전 당시 6회초 우천 지연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 사진 - 서형우 기자


포스트시즌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우천 등으로 경기가 중단될 시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하게 된다. 단, 서스펜디드 경기 발생 시에는 두 경기를 이어서 하지 않고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를 수 있도록 변경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덕아웃 코치 엔트리가 기존 9명에서 QC(Quality Control) 코치 또는 전력 분석 코치로 한정된 인원 1명이 늘어 10명으로 증원, 퓨처스리그에 관심 제고를 위한 챔피언 결정전 제도를 신설, 감독상 신설 등 여러 변화가 있다.

한편, 올해 KBO 예산은 276억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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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우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