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KIA 타이거즈(이하 기아)의 김도영(22)이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넘어 KBO 리그 최초 4년 차 연봉 5억 원을 돌파했다.
연봉협상을 마친 KIA 타이거즈 김도영 / 출처 - KIA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기아는 20일 김도영과 2025시즌 연봉 5억 원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기아에서 데뷔해 프로 4년 차를 맞게 된 김도영은 역대 KBO리그 4년 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직전 4년 차 연봉 기록은 2020년 이정후가 키움 히어로즈에서 기록한 3억 9천만 원이다. 김도영은 4년 차 만에 1억 1천만원을 더 받으며 5억 원 시대를 열었다.
연봉 인상률에서도 팀 내 최고 기록이다. 작년 연봉 1억 원에서 400%가 인상되어 2015년 양현종이 1억 2천만 원에서 4억 원, 2024년 최지민이 3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233.3%를 아득히 넘겼다. 이는 리그 역사상에서도 2위의 기록이다. 1위는 2020년 SSG 랜더스의 하재훈이 2천 7백만 원에서 1억 5천만 원으로 455.6%이다.
2024년 정규시즌 MVP이자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여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도영은 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등 다양한 대기록을 쏟아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안정된 수비와 4안타 1홈런 3득점 5득점으로 생에 첫 통합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재계약을 마친 김도영은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만족스러운 계약을 하게 돼 기쁘면서도 올 시즌 더 잘해야 하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연차를 거듭할수록 계속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지난 시즌 팬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그라운드에서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올 시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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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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