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과문 / 출처 - 제주항공 공식 인스타그램(@
jejuair_official)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기의 최근 운항 기록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48시간 동안 국내외 8개 공항을 오가며 총 13차례 운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전부터 잦은 운항과 일정 지연으로 공항 체류 시간이 단축된 상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운항 일정과 정비 과정 모두 정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항공 추적 플랫폼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등록번호 HL8088)는 사고 발생 전 48시간 동안 무안, 제주, 인천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일본 나가사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오가며 빈번히 비행했다. 공항에서 머무는 시간은 대체로 1시간 내외였고, 이틀 전 발생한 일정 지연으로 체류 시간이 더욱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일정 지연은 지난 27일 제주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기내에서 환자가 발생하며 시작됐다. 항공기는 인천으로 회항한 뒤 다시 베이징으로 재출발했으나, 이 과정에서 약 3시간의 지연이 발생했다. 이후의 비행 일정도 영향을 받아 공항 체류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 예를 들어, 무안공항에서 말레이시아로 출발하기 전 예정됐던 체류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며 53분에 불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기는 이착륙 시 주요 부위를 점검하며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데, 체류 시간이 짧아질수록 이러한 점검 과정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제주항공의 경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도 운항 시간이 가장 긴 편에 속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제주항공의 월평균 항공기 가동 시간은 430시간으로, 국내 LCC 가운데 최장 기록이다.
제주항공은 사고 항공기의 운항 일정과 정비 상태가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해당 항공기의 운항과 정비는 계획대로 이뤄졌으며,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공식 자료를 통해 사고 항공기가 출발 및 도착 전 점검과 24시간 정기 점검을 모두 완료했으며, 기체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2022년 일본 간사이공항에서도 새떼 충돌로 회항한 적이 있었다. 당시 내부 직원을 자처한 누군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본사가 엔진 고장을 은폐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제주항공 측은 이번 사고와 과거 사건 사이에 연관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관계 당국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항공기의 정비 및 운항 이력을 철저히 조사 중이다.
Tag#제주항공#무안국제공항#착륙 사고#저비용항공사(LCC)
저작권자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용근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사회 종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진우 화백, 기억과 사색을 담아내다 (1) | 2025.01.02 |
---|---|
겨울과 예술이 만나는 공간, 갤러리몸 '겨울에 스미다' (3) | 2024.12.30 |
[포토] 김동선 작가, 날자 (0) | 2024.12.09 |
모델 정승현, 샤넬 홀리데이 VIP 아이스링크 행사 참석 (2) | 2024.12.09 |
글루타넥스, 배우 송지효와 협업한 향수 컬렉션 출시… 브랜드 확장 시도 (1) | 2024.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