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소속팀 PSG, 후반 동점골로 PSV 에인트호번에게 무승부
비니시우스 3골 포함 후반에만 5골, 레알 마드리드 짜릿한 대승 거둬
파리 생제르망 vs PSV 에인트호번 스코어보드 / 출처 - 챔피언스리그 공식 X(@ChampionsLeague·구 트위터)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프랑스)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포함한 유럽의 많은 축구 강팀들이 23일 새벽(한국시간)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렀다.
먼저 이강인의 소속팀인 PSG는 홈에서 네덜란드의 강호 PSV 에인트호번을 만났다. 전반 34분 에인트호번의 노아 랭에게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후반 10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PSG는 1-1로 비기는 결과를 얻었다.
이날 이강인은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뒤, 후반 23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됐다. 이강인은 출전 시간 동안 챔피언스리그 골을 기록할 두 번의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골키퍼 왈테르 베니테스의 선방에 막혔다. 특히 전반 44분 골키퍼의 공을 가로챈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에 이강인이 지체 없이 때린 슈팅이 베니테스에게 막힌 것이 아쉬웠다.
PSG는 하키미가 개인기량으로 만들어낸 중거리 골로 기사회생했지만, 맹공을 퍼부음에도 불구하고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36분 하키미의 오른발 슛은 골대를 빗나갔고 PSG의 마지막 코너킥 공격에서 보인 마르퀴뇨스의 강력한 헤딩슛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PSG는 1-1 무승부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현재 PSG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만을 얻어 17위에 위치하고 있다. 17위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직행 티켓을 얻지 못하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순위다. 상대팀인 에인트호번은 승리 없이 2무 1패로 단 2점만을 획득해 27위에 자리해 있는데, 이는 즉시 탈락하는 순위이다.
주니오르 비니시우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손으로 3을 그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출처 - 레알 마드리드 공식 X(@realmadrid·구 트위터)
한편 레알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홈으로 초대해 승부를 겨뤘다. 레알은 상대에게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수세에 몰렸지만, 주니오르 비니시우스의 해트트릭을 필두로 후반 5골을 터뜨리며 5-2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과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라인업이다. 당시 레알이 다니 카르바할과 비니시우스의 골로 2-0 승리를 거둬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던 경험이 있다. 4개월 만에 다시 만난 만큼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눈앞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놓쳤던 도르트문트가 이번에는 먼저 2골을 기록했다. 전반 30분 세루 기라시의 패스를 받은 도니얼 말런이 선제골을 득점했고, 곧바로 전반 34분 바이노 기튼스가 말런의 크로스를 추가골로 연결시키며 도르트문트는 달아났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5회 우승한 최다 우승팀 레알은 달랐다. 후반 15분 킬리안 음바페가 올린 크로스를 안토니오 뤼디거가 헤더로 마무리해 추격골을 기록했고, 이후 비니시우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18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반대편에 있던 비니시우스에게 흐르면서 그가 골대로 밀어 넣었다.
역전골은 루카스 바스케스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바스케스가 공을 터치했는데, 수비수의 발에 걸린 공이 도리어 바스케스에게 연결되면서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바스케스는 망설이지 않고 슈팅해 그대로 골을 기록했다. 이후 레알은 2골을 추가해 해트트릭을 완성한 비니시우스에 힘입어 5-2 스코어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2승 1패로 승점 6점을 기록해 리그 페이즈 9위에 위치했다. 도르트문트 또한 2승 1패의 성적이지만 골 득실차가 6으로 다른 팀들보다 높아 5위에 올라 있다. 현재 1위는 4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아스톤 빌라(영국)로 3전 3승을 거둬 승점 9점을 모두 획득했다.
이외에도 AC밀란(이탈리아)은 클럽 브뤼헤(벨기에)에게 3-1 홈 승리를 거뒀고, 아스날FC(영국)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게 1-0으로 승리했다. 반면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슈투트가르트(독일)에게 0-1로 패배했고, 설영우의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AS모나코(프랑스)에게 1-5 대패라는 씁쓸한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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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서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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