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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대표팀, 에이스 배준호 없이 올림픽 예선 치른다... 황선홍호 '비상'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4. 14. 18:14

- 대한축구협회, 14일 오전 U-23 대표팀 배준호 차출 불발 발표
- 양현준, 김지수 이어 배준호까지... 주요 선수 없이 대회 치른다
-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 앞둔 황선홍호 '비상'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스토크 시티에서 활약 중인 배준호 선수 / 출처 = 스토크시티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U-23 축구 국가대표에 안 좋은 소식이 겹치고 있다.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에 이어 에이스 배준호(스토크 시티)까지 U-23 아시안컵 차출이 최종 불발되면서 주요 선수 없이 대회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전 “올림픽 최종 예선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됐던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가 팀 사정으로 선수 차출 불가를 최종적으로 알려옴에 따라 협회는 최강민(울산 HD)을 대체 발탁했다”고 전했다.

배준호는 이른 나이에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으로 두각을 드러내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스토크 시티로 이적 후 첫 시즌만에 팀의 에이스로 인정받고 있다. U-23 대표팀에서도 차지하는 비중이 큰 선수였기에 차출 불발 소식이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 시티는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도 강등권에 머무르고 있다. 대표팀 차출에 응하는 것이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에이스인 배준호를 쉽게 대표팀에 보내줄 수 없는 상황이고, 이에 차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에서 훈련을 시작한 U-23 축구 국가대표 황선홍 감독 / 출처 = 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황선홍호는 앞서 언급했듯 양현준, 김지수의 대회 참가가 불발된 것에 이어 배준호까지 합류하지 못하게 된 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해당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수 있으며, 4위로 대회를 마칠 경우 아프리카축구연맹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파리행 티켓의 주인을 가리게 된다.

B조에 속한 황선홍호는 오는 17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19일에는 중국, 22일에는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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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순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