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
눈 내린 수락산은
먹과 붓으로 그려진
수묵화다.
수락산 자락은
눈 화선지 위에
먹물 자국으로 번진
역사가 서려있다.
덕릉고개에는
덕흥대원군의 지혜가,
당현에는
사도세자와
궁녀의 신화가,
용암굴 숲길에는
명성황후의
풀 향기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천상병 시인은
선인들에게
말을 건네며
갈월(葛月)에 물들었다.
시간과 공간 속,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산다는 것은
체념하지
않는 것이다.
-수락산
뮤지컬소설<휘몰이>
작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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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웅재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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