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과 모나미가 협업한 제품 '유어스모나미매직스파클링' 2종이 지난 18일부터 판매되고 있다. /출처: GS리테일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수지 기자 = GS리테일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5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기업과의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의 첫 파트너로 ‘모나미’와 손잡고 제작한 공동 개발품을 지난 18일부터 편의점 GS25에서 선보였다. 결과물은 바로 ‘유어스모나미매직스파클링’ 2종이다. ‘모나미매직’ 외형의 특징을 살린 음료 병을 자체 제작했다. 검정색, 빨간색 내용물로 매직의 잉크 색상을 표현했다.
편의점 CU는 말표 구두약에서 모티브를 얻은 독특한 콜라보 상품 6종을 내놓았다. 실제 구두약 틴 케이스에 가나초콜릿과 빈츠, 초코쿠키, 크런치 등 인기 상품을 담아 판매한다. 말표 파우치와 에코백도 판매해 소비자들의 판매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이런 컬래버레이션(협업) 제품이 연달아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소비자의 안전에 가해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판단 능력이 낮은 어린이나 장애인, 고령자 등이 실제 모나미 매직이나 곰표 구두약으로 오해하고 섭취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말표 구두약도 그렇고 매직도 그렇고 분명 먹어서 안되는 화학약품 첨가 브랜드를 식품에 사용하는 것에 대한 규제가 없나요? 애들이 매직잉크 빨아 먹으면 어쩔거에요? 구두약 열어서 초콜릿인 줄 알고 퍼먹으면 어쩌려고요?”라고 물으며 해당 협업 상품들을 비판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남긴 비판 /출처: 트위터
과거 배우 안문숙의 어머니는 비염 치료제인 줄 알고 용기 디자인이 비슷하게 생긴 접착제를 비강에 넣었던 적이 있다. 다른 예시로 농약은 구토 유도제나 소비자가 흔히 접하지 못한 색상을 탄다. 최대한 물, 음료 디자인과는 구별되게 한다. 소비자가 오인해 섭취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딸을 키우고 있는 임은희(43) 씨는 “글자를 잘 모르는 어린 아이는 색깔이나 모양으로 사물을 기억한다”며 “내 딸들도 저런 협업품의 실제 제품을 섭취할까봐 무서워서 못사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의 입장에서 해당 협업은 유쾌한 장난일 수 있다.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판매량도 매우 높다. 신기해서, 재밌어서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지만, 소비자들의 안전을 해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주장되며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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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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