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차별 받는 하청 근로자들 '일을 똑같이 하는데 왜 연봉이 적나'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2. 8. 28. 22:36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임금 불평등
특히, 조선업 10명 중 6명은 하청 근로자

 

국내 산업 중 조선업이 하청 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발표되었다.
사진출처 - gettyimagesbank

 


고용노동부가 25일에 발표한 ‘2022년 고용형태 공시 결과’를 따르면 조선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10명 중 6명 이상이 해당 기업에 소속되지 않은 하청업체 직원 등 ‘소속 외’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인 기업 중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은 17.9%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지난 3월31일 기준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인 기업 3687곳의 전체 근로자 수는 523만4000명인데, 이 가운데 17.9%(93만5000명)가 파견·용역 및 하도급 형태로 일하는 ‘소속 외’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외 근로자는 용역 및 파견, 하청업체 근로자를 의미한다. 

특히 조선업의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은 62.3%에 달했다. 제조업의 소속 외 근로자 비중 평균(18.8%)과 비제조업 평균(17.5%)의 3배가 넘는 수치다. 건설업에서도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은 47.3%로 높게 나타났다. 전산업 평균은 17.9%였다. 

잦은 조선업 파업의 근본 원인도 이 같은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지목된다. 노동시장 이중구조에서는 원청과 하청업체 직원 간 근로조건과 임금체계가 확연히 차이 난다. 하청업체 직원들은 원청업체 직원과 거의 동일한 업무를 일하면서도 그들보다 훨씬 적은 임금에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Tag#고용노동부#조선업#하청#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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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찬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