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해 36분 소화… '투톱' 루크먼과 호흡 맞추며 공격 활로 개척
-전반 9분 상대 수비 허무는 침투 패스로 존재감 과시… 패스 성공률 100% 기록
-프리시즌 일정 마친 AT 마드리드, 오는 20일 말라가와 라리가 개막전 돌입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의 등번호 7번을 부여받은 이강인이 이적 후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특유의 정교한 패스를 선보이며 새 시즌 준비를 마쳤다.

(출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소속팀 AT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CEPAC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36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AT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열린 이번 마르세유전에서는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동료들과 본격적인 호흡을 맞췄다.
이날 이강인은 수비수 5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2명을 배치한 '5-3-2 포메이션'에서 아데몰라 루크먼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공격수로 나섰지만, 수시로 중앙 미드필더 진영까지 내려와 공을 받은 뒤 공격을 전개하는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전반 9분에는 이강인의 장기가 돋보였다. 경기장 중앙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상대의 압박을 벗어난 뒤 전방으로 뛰어들어가는 루크먼을 향해 정확한 쓰루패스를 연결했다. 공을 잡은 루크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으나, 이강인의 넓은 시야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출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36분을 소화하며 9차례 공을 만졌고, 시도한 6번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켰다. 전반 36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이강인을 카를로스 마르틴과 교체했다. 스페인 현지 매체인 마르카는 이강인의 경기 조율 능력과 정확한 패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AT 마드리드는 전반 22분 이고르 파이샹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전반 39분 로드리고 멘도사의 동점골과 후반 33분 카를로스 마르틴의 역전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프리시즌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AT 마드리드는 오는 20일(한국시간) 오전 4시 홈구장인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말라가를 상대로 2026-202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주상호 기자
shjoo20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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