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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 김기중 '이물질 퇴장' 징계 철회… "글러브 접착제 녹은 탓"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7. 29. 23:24

- 폭염 속 글러브 내부 접착제 흘러나와… KBO "10경기 출장정지 제재 부과 안 하기로"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한화 김기중이 마무리 투구를 하고있다. 2025.6.11 ⓒ 뉴스1 김기남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이물질 의혹으로 퇴장당했던 투수 김기중(상무)에게 내려졌던 출장 정지 징계를 전격 철회했다.

뉴스1에 따르면, KBO는 29일 발표를 통해 해당 선수의 글러브를 직접 회수해 정밀 확인한 결과, 폭염으로 인해 글러브 내부의 접착제가 녹아 끈 구멍 사이로 흘러나온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규정에 따르려던 10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기중은 지난 25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말 수비를 마친 뒤 심판진의 이물질 검사에서 적발되어 곧바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는 KBO리그 1, 2군 통틀어 이물질 단속 적발에 따른 첫 퇴장 사례였다.

원칙상 KBO 시행 세칙에 따라 10경기 출장 정지가 자동 적용되어야 했으나, KBO는 철저한 진상 파악을 위해 글러브를 회수해 조사를 진행했다. 현장 심판진의 의견과 장비 조사 결과 해당 물질이 제조사 접착제인 것으로 판명되면서 징계가 번복됐다.

한편 KBO는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구단들에 대책을 공지했다. 선수들이 사전에 글러브 등 장비 관리 상태와 신체 이물질 여부를 스스로 점검하도록 하고, 접착제 등으로 의심될 경우 경기 전 심판진에게 미리 확인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김영빈 기자
kimmedia@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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