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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임… 13년여 만에 수장직 하차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7. 6. 22:57

- 임원 회의 후 사직서 제출, "모든 부족함은 내 책임"… 문체부 압박에 차기 선거는 안갯속

출처 = 정몽규 인스타그램


대한축구협회를 이끌어온 정몽규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정 회장은 13년 5개월 만에 수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축구협회는 정 회장이 6일 오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임원 회의를 주재한 뒤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월드컵 종료 이후 물러날 것으로 관측됐으나 조직 정상화를 위해 사퇴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파악됐다.

협회는 정관에 따라 부회장 직무 대행 체제로 전환해 차기 회장 선거를 준비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사퇴 인사말을 통해 성과는 팬들의 덕이며 모든 과오는 본인의 책임이라는 뜻을 밝혔다.

다만 후임 회장 선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구협회 특별감사 의지를 드러내며 기존 정관에 따른 선거 진행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위 단체인 대한체육회가 오는 16일 임시총회를 열어 선거 관련 정관 개정에 나서기로 하면서, 60일 이내에 새 회장을 뽑아야 하는 축구협회의 향후 선거 일정은 불확실해진 상태다.

한편 전임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경찰 수사는 뒤늦게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업무방해 혐의 고발 사건을 종로서에서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첩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황웅재 기자
fldjffkdlx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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