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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결승골 폭발…홍명보호, 체코 꺾고 월드컵 첫 승 신고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6. 12. 14:38

- 황인범 동점골·오현규 역전골 합작…한국, 체코에 2-1 역전승으로 조별리그 산뜻한 출발

경기결과 / 출처 - JTBC 중계화면 캡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를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도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골을 앞세워 값진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국은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확보한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를 향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이강인과 이재성을 2선에 세우는 3-4-2-1 전형을 가동했다. 황인범과 백승호가 중원을 맡았고, 김민재를 중심으로 이기혁과 이한범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패스 전개로 체코를 몰아붙였다. 특히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체코 수비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며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13분 이강인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38분에는 손흥민이 날린 왼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지만 체코 수비가 몸을 던져 막아내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공격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이재성과 손흥민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체코 골문을 위협했지만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선제골은 체코의 몫이었다. 후반 13분 체코는 롱스로인 상황에서 제공권을 활용해 헤더 득점에 성공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경기 흐름과 달리 먼저 실점을 허용한 한국은 잠시 위기에 몰리는 듯했다.

그러나 한국은 빠르게 반격했다. 후반 21분 황인범이 해결사로 나섰다. 황인범은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를 차례로 제친 뒤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는 황인범의 개인 능력이 빛난 장면이었다.

황인범의 동점골 / 출처 - JTBC 중계화면 캡쳐


동점 이후 한국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체코 역시 세트피스를 앞세워 맞섰고 후반 31분 다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승부의 분수령에서 홍명보 감독의 교체 카드가 빛을 발했다. 후반 중반 손흥민과 이태석을 빼고 오현규와 엄지성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 선택은 곧바로 결실로 이어졌다.

후반 34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현규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월드컵 데뷔전에 나선 오현규는 자신의 첫 월드컵 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오현규의 결승골 / 출처 - JTBC 중계화면 캡쳐

경기종료 후 인터뷰를 하고있는 오현규 / 출처 - JTBC 중계화면 캡쳐


이후 체코는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한국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안정적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골키퍼 김승규도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며 리드를 지켜냈다.

추가시간 6분 동안 이어진 체코의 공세를 막아낸 한국은 결국 2-1 승리를 확정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홍명보호는 오는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황웅재 기자
fldjffkdlx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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