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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응원의 시구...키움, '엔비디아 축제' 두산 꺾고 4연패 탈출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6. 8. 17:12

젠슨 황 KBO 첫 시구에 잠실야구장 들썩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잠실야구장을 찾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진행했다. 젠슨 황의 응원에도 두산베어스는 이날 패배했다.

사진출처=김승민 기자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경기 초반 폭발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최근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고, 두산은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잠실구장은 경기 전부터 ‘젠슨 황 신드롬’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과거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시구해 화제를 모았던 젠슨 황 CEO의 KBO리그 첫 시구였기 때문이다.

설종진 키움 감독이 경기 전 “두산의 잔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우리 계획대로 하겠다”고 예고한 대로, 영웅 군단은 1회부터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을 사정없이 몰아쳤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의 2루타에 이어 새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가 결승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가 더해지며 순식간에 3-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2회에도 히우라의 연타석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마운드에서는 과거 두산에서 20승을 거두었던 친정파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QS) 호투로 시즌 6승(4패)째를 수확, 평균자책점을 3.12까지 낮추며 에이스 임무를 완수했다. 두산은 5회말 정수빈의 내야 안타와 조수행의 과감한 홈 쇄도로 1점을 만회하고 8회말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 타선이 침묵하며 안방에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비록 경기는 두산의 패배로 끝났지만, 잠실을 찾은 야구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젠슨 황은 경기 도중 관람석을 돌아다니는 맥주 판매원(맥주보이)에게 시원하게 5만 원의 거금 팁을 건네주거나, 이닝 교체 타임에 진행된 전광판 댄스타임에서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황 CEO는 쑥스러워하기는커녕, 전광판 화면 속에서 직접 댄스를 선보이며 잠실야구장 전체를 완벽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젠슨 황은 뒤이어 삼성동의 깐부치킨집으로 이동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치맥회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승민 기자
izone0205@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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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s://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