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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PO]‘체임벌린 빙의’ 웸반야마·‘매직 존슨 재림’ 하퍼… 샌안토니오, 2연장 혈투 끝 1차전 대극장 승리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5. 19. 23:27

 

역대급 기록을 선보이며 윌트 체임벌린을 소환한 빅터 웸반야마(출처=샌안토니오스퍼스공식인스타그램)


2026년 5월 19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은 연장전 두 번을 거쳐 산안토니오 스퍼스의 122-115 승리로 마감됐다. 스퍼스는 정규시즌에서도 썬더를 6번 중 5번 승리한 바 있으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그 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의 핵심은 발목 부상으로 디애런 팍스가 결장한 가운데 루키 딜런 하퍼가 공백을 메웠다는 점이다. 하퍼는 24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동시에, 스퍼스 팀 플레이오프 단일 경기 최다인 7스틸을 뽑아냈다.

이는 1980년 매직 존슨 이후 플레이오프 단일 경기에서 15득점·5리바운드·5스틸을 동시에 달성한 첫 번째 루키로 기록된 수치다. 하퍼는 규정 시간은 물론 2연장에서도 림 공략을 멈추지 않았고, 스테폰 캐슬은 17점 11어시스트로 측면을 지탱했다.

정규 시간 종료 직전, 경기의 분수령이 됐던 장면이 나왔다. 4쿼터 잔여 9분 10초를 남기고 10점을 앞서 있던 스퍼스는 OKC의 추격을 허용하며 결국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1차 연장에서 썬더는 7-0 런으로 3점 차 리드를 만들었고, 경기는 OKC 쪽으로 기울어 보였다. 그러나 잔여 26.3초를 남기고 빅터 웸반야마가 하프코트 인근에서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고, 0.7초 뒤 체트 홀름그렌의 블록으로 1차 연장이 종료됐다.

2차 연장에 들어서자 웸반야마는 홀로 9점을 폭발시키며 경기를 가져갔다. 그는 이날 총 41점 24리바운드 3블록을 49분간 기록했으며, 컨퍼런스 파이널 데뷔전에서 40득점·20리바운드를 동시에 달성한 것은 NBA 역사상 윌트 체임벌린과 단 두 명뿐이다. 또한 컨퍼런스 파이널 이상 무대에서의 40-20 경기는 역대 7번째 사례로, 압둘자바·바클리·샤킬 오닐 등 명예의 전당 멤버들과 이름을 나란히 했다.

썬더 입장에서는 전날 2연속 MVP 수상 트로피를 받은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23개 야투 시도에서 7개만 성공, 24점에 그쳤다는 점이 뼈아프다. 전반 5개 슛 중 1개를 성공한 것은 2023년 10월 이후 270경기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쳇 홈그렌도 단 2개의 야투 성공만을 기록하며 8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벤치에서 알렉스 카루소가 3점 슛 8개를 포함해 31점을 넣었고 제일런 윌리엄스가 부상 복귀 후 26점을 올렸지만, 팀 턴오버 14개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승혁 기자
seunghyeok364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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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s://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