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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팍 3홈런 폭격' 롯데, 개막전서 삼성에 6-3 승리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3. 29. 12:46

윤동희 시즌 1호 선제포·레이예스 쐐기 2점포·전준우 솔로포... 로드리게스 5이닝 무실점 데뷔전 승리투수

전준우가 8회초 임기영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 출처 - 롯데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롯데 자이언츠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6-3으로 꺾었다. 윤동희, 빅터 레이예스, 전준우가 3홈런을 터뜨리며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2022년 이후 첫 개막전 승리다.

포문을 연 것은 윤동희였다. 1회초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145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2026시즌 KBO리그 1호 홈런. 시범경기 12경기 타율 0.429, OPS 1.255로 좋았던 컨디션이 정규시즌 첫 타석까지 이어졌다.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도 타선의 지원에 화답했다. 5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 최고 구속 156km/h의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앞세워 삼성 타선을 묶었다. 1회말 구자욱과 르윈 디아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흔들렸으나, 이후 안정을 찾으며 KBO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4회초에는 노진혁의 2루타와 전민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3-0으로 격차를 벌린 롯데는 7회초 두 번째 홈런를 쏘아 올렸다. 전민재의 볼넷과 장두성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레이예스가 삼성 불펜 육선엽의 138km/h 커터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작렬했다. 8회초에는 전준우가 임기영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6-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후라도가 6이닝 7피안타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이 7회까지 2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발목을 잡았다. 8회말 대타 함수호의 적시타로 침묵을 깬 뒤 9회말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로 6-3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디아즈의 2루타와 전병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김영웅과 박세혁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끝났다. 롯데 신인 투수 박정민은 프로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다.



최재혁 기자
damiano1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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