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클락, 아시아쿼터, 어뢰배터 등 다양한 변경점

출처 - KBO 인스타그램
2026 KBO 리그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12일간의 시범경기를 마친 올 시즌은 피치클락 시간 추가 단축, 아시아쿼터 제도 신설, 무선 인터컴 도입 등 다수의 규정 변화를 안고 출발한다. KBO는 경기 속도 향상과 리그 경쟁력 강화, 판정 효율성 제고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피치클락 시간 단축이다. 피치클락이 주자 없을 때 20초에서 18초로, 주자 있을 때 25초에서 23초로 각각 2초씩 줄어든다. 2025시즌 정규이닝 평균 경기 시간이 2시간 57분까지 단축된 데 이어, 올해는 추가적인 경기 속도 향상이 기대된다. 퓨처스리그 피치클락 운영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아시아쿼터 제도가 처음 시행되는 것도 주목할 변화다. 아시아야구연맹(BFA) 소속 국가 및 호주 국적 선수 중, 직전 또는 해당 연도 아시아 리그 소속이었던 선수 1명을 추가 영입할 수 있다. 비아시아 국가 이중국적 선수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봉·계약금·이적료 등을 합산한 최대 비용은 연 20만 달러(월 최대 2만 달러)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한 경기 출장 가능한 외국인 선수는 기존 3명에서 최대 4명으로 늘어나며, 엔트리는 29명 등록·28명 출장으로 확대된다. 소속선수 정원도 65명에서 68명으로 3명 증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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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운영 체계에도 변화가 생겼다. 비디오 판독 소요 시간 단축을 위해 1·2루심이 무선 인터컴을 착용, 별도 이동 없이 판독센터와 교신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2루와 3루에서 발생하는 '전략적 오버런'도 비디오 판독 대상에 새롭게 추가됐다. 포스플레이 상황에서 아웃이 세이프로 번복되더라도 주자가 해당 베이스를 점유하거나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은 경우 주루 포기 아웃으로 판정할 수 있다. 아울러 판독 진행 중 별개의 플레이에서 명백한 오류가 확인될 경우 해당 판정도 함께 정정할 수 있도록 했다.
부상자 명단 규정도 변경됐다. 시범경기 개막일 이후 경기·훈련 중 발생한 부상에 대해 개막전 엔트리 공시 3일 이내에 신청하면 부상자 명단 등재가 가능하다. 동일 부상 연장 신청자는 10일 경과 전에도 현역 등록이 가능해졌고, 30일 이상 등록 말소 선수가 신청을 누락한 경우에도 구단당 연 3회에 한해 소급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수비 시프트 위반에 대한 제재도 강화됐다. 위반 내야수가 인플레이 타구를 최초 터치한 경우 공격팀이 '1루 출루 및 주자 1개 베이스 진루' 또는 '플레이 결과 유지'를 선택할 수 있다. 주루방해 해석도 확대돼, 그간 견제 시에는 기존 베이스 귀루만 적용하던 것을 올 시즌부터 견제 상황에서도 1개 베이스 진루권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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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 공인 규정에서는 MLB·NPB 공인 배트 예외 허용이 삭제된 대신, 시즌 중 8월 31일까지 추가 공인 신청이 가능해졌다. 어뢰 배트도 KBO 리그에서 처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더블헤더는 4월 12일부터 5월 31일 사이에만 편성 가능하고, 2주 연속 편성은 불가하며 9이닝 한정으로 치러진다.
파울라인 너비는 전 구장 4인치(10.16cm)로 통일되고, 마운드 뒤편 흙 위에는 주심·타자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흰색 실물 광고가 허용된다.
피치클락 추가 단축과 아시아쿼터라는 두 가지 핵심 변화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규정 개편을 품은 2026 KBO 리그는 3월 28일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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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혁 기자
damiano1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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