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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 끝내 태극마크 못 달았다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3. 12. 23:09

종아리 부상 후 시범경기 복귀했으나 제구 난조... 컨디션 자체 판단으로 고사

라일리 오브라이언의 태극마크가 결국 불발됐다. 부상 이후 재활이 순탄치 못했던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 출처 - 라일리 오브라이언 인스타그램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결국 한국 야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하게 됐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을 앞두고 손주영(LG 트윈스)의 부상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재차 거론됐으나, 12일(한국 시각) 스스로 합류가 어렵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2월 중순 스프링캠프 불펜 투구 도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대표팀은 두산 베어스 마무리 김택연을 대체 선수로 확정해 WBC 조직위에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 이후 오브라이언은 재활을 거쳐 소속팀 시범경기에 복귀하며 합류 가능성을 다시 열었고, 지난 9일 호주전에서 손주영이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강판되자 대표팀은 그를 대체 자원으로 다시 타진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브라이언은 8일과 11일 뉴욕 메츠와의 그레이프프루트리그 경기에 등판해 1⅔이닝 동안 1피안타 5볼넷 1실점,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평균 157㎞를 상회하는 직구 구속 자체는 유지됐으나, 고질적 약점으로 꼽히던 제구 기복이 다시 불거졌다. 특히 11일 등판에서는 ⅔이닝 만에 볼넷 4개를 내주며 제구 불안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오브라이언은 해당 컨디션으로 WBC 무대에 나서는 것이 무리라고 자체 판단, 대표팀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이 물리적으로 합류 가능한 자원으로 사실상 유일하게 꼽았던 오브라이언이 고사하면서, 한국은 추가 보강 없이 기존 로스터를 유지하게 됐다. 한국은 14일 오전 7시 30분(한국 시각)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도미니카 공화국과 8강전을 치른다.




최재혁 기자
damiano1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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