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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인 넘었는데 왜 어드밴티지가 아니지?’ 반칙 순서가 가른 골 인정 여부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2. 9. 22:00

맨시티 2-1 역전승…추가시간 추격전에서 공격자 반칙으로 득점 취소, 이후 수비수의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레드카드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간의 리그 경기 막판, 공이 골라인을 넘었음에도 골이 취소되는 진귀한 장면이 나왔다. / 출처 - BBC 스포츠 인스타그램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경기 막판 라얀 셰르키의 장거리 슈팅이 골라인을 넘었는데도 VAR 판독 뒤 득점이 취소됐고,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선취점은 리버풀이 가져갔다. 후반 24분 소보슬러이가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우측 상단에 꽂히는 강력한 프리킥에 맨시티 골키퍼 돈나룸마가 반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39분 홀란의 헤더를 베르나르두 실바가 골문 앞으로 쇄도하며 밀어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추가 시간 3분 마테우스 누녜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홀란이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논란의 장면은 그 직후에 이어졌다. 리버풀이 동점을 노리며 알리송까지 세트피스에 올린 상황에서 맨시티가 공을 걷어냈고, 셰르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빈 골문을 향해 공을 찼다. 공이 천천히 굴러가면서 홀란과 소보슬러이가 이를 쫓는 추격전이 시작됐다.

가속을 붙인 홀란이 공에 가까워졌고, 소보블러이가 홀란의 유니폼을 강하게 잡아당겼다. 이에 소보슬러이가 공에 더 가까워졌고, 중심을 되찾은 홀란이 역으로 소보슬러이를 잡아당기며 두 선수가 함께 골문 앞에서 넘어졌다. 셰르키가 찬 공은 아무도 건드리지 못한 채 그대로 골라인을 넘었다.

첫 번째 포인트는 페널티지역 밖에서 나온 소보슬러이의 유니폼 잡기다. 주심 크레이그 포슨은 그 장면을 인지했지만,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향하는 흐름을 고려해 일단 경기를 계속 진행시켰다. 공격자 어드밴티지를 선언한 것이다.

두 번째 포인트는 골라인 직전의 반칙이다. 소보슬러이가 골라인 근처에서 슬라이딩으로 걷어낼 수 있는 위치로 붙는 순간, 홀란이 소보슬러이를 다시 잡아당겼고 이 동작이 득점 이전에 발생했다고 판정됐다. 이 결론이 나오는 순간, 공이 라인을 넘었더라도 득점은 유지될 수 없었다. VAR은 ‘골이 들어갔는지’보다 ‘골이 들어가기 전에 공격 반칙이 있었는지’를 먼저 따지기 때문이다.

득점이 취소된 다음에는 판정이 첫 번째 반칙의 시점으로 되돌아갔다. 소보슬러이가 홀란을 잡아당긴 행위는 빈 골문 상황에서 공격수가 공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이른바 명백한 득점 기회 장면을 끊은 것으로 분류됐고, 그래서 직접 프리킥과 퇴장으로 판정됐다. BBC는 “만약 소보슬러이가 끝내 걷어냈더라도, 어드밴티지 구간이 끝난 뒤 반칙 지점으로 돌아가 같은 결론이 났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최재혁 기자
damiano1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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