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로컬 영화제’ 발언 재조명…“아카데미의 반복된 외면” 지적

게티이미지뱅크(gettyimagesbank)
뉴스1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선정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미국 현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지난 22일 발표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명단에 ‘어쩔수가없다’가 포함되지 않자, 현지 영화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는 “올해 오스카의 가장 큰 냉대(Snub)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다수의 누리꾼이 ‘어쩔수가없다’를 꼽으며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이 과거 “오스카는 국제 영화제가 아닌 로컬 영화제”라고 언급했던 발언이 다시 회자되며 “그 말이 100% 맞다”, “역사상 가장 큰 냉대”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아가씨’와 ‘헤어질 결심’에 이어 이번에도 무시당했다”며 “아카데미가 박찬욱을 떨어뜨린 게 아니라, 그들이 박찬욱을 가질 자격이 없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탈락 원인에 대한 나름의 분석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배급사의 마케팅 부족을 원인으로 지목하거나, 아카데미가 코미디 장르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추측했다. 일각에서는 박 감독이 과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는 청원에 서명한 점을 들어 정치적 이유를 거론했으나, 팔레스타인 이슈를 다룬 영화 ‘힌드의 목소리’가 후보에 오른 점을 볼 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반박도 제기됐다.
미국 언론도 이번 결과를 비중 있게 다뤘다. 워싱턴포스트는 “박찬욱 감독은 기예르모 델 토로, 쿠엔틴 타란티노 등 거장들에게 존경받는 감독이지만 정작 아카데미 후보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그의 작품이 지나치게 폭력적이거나 기이해서인가?”라고 반문하며, 박 감독의 탈락으로 배급사 네온이 국제영화상 5개 부문을 석권할 기회를 놓쳤다고 덧붙였다.
박찬욱 감독의 오스카 후보 불발은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무관에 이어 현지 팬들 사이에서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비평가들의 압도적인 호평에도 불구하고 주요 시상식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이 오히려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방증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종찬 기자
pjc94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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