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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이 만든 보이그룹 롱샷, 손가락 욕 논란 이어 이번엔 총격범이 롤모델?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1. 26. 21:47

멤버 우진, 토리 레인즈 롤모델 지목에 ‘프리 토리’ 티셔츠 착용.. 구설수 잇따라

Harper’s BAZZAR Korea 유튜브 캡처


가수 박재범이 제작한 신인 보이그룹 '롱샷(LNGSHOT)'의 멤버 우진이 토리 레인즈 지지 논란에 휩싸였다.

단순히 범죄 이력이 있는 래퍼를 롤모델로 꼽는 것을 넘어, 그의 석방을 지지하는 문구가 담긴 의상을 착용한 사실이 드러나며 국내외 K팝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롱샷의 우진이 인터뷰에서 미국 래퍼 토리 레인즈(Tory Lanez)를 롤모델로 꼽았다는 내용이 확산됐다.

이와 함께 그가 'Free Tory(토리를 석방하라)'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까지 퍼지며 논란이 커지는 중이다. 해당 문구는 현재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토리 레인즈를 지지하는 이들이 사용하는 슬로건이다.

토리 레인즈는 지난 2020년 여성 래퍼 메간 디 스탈리온(Megan Thee Stallion)에게 총격을 가해 발목에 부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인 인물이다.

우진은 인터뷰를 통해 그를 '롤모델'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그의 범죄 사실을 부정하거나 석방을 요구하는 의미가 담긴 티셔츠까지 착용해 사실상 범죄자를 옹호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이번 논란은 특히 해외 K팝 팬들 사이에서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메간 디 스탈리온 사건은 미국 내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 및 힙합계의 고질적인 여성 혐오 문제와 맞물려 매우 민감하게 다뤄졌던 사안이기 때문이다.

해외 팬들은 "여성에게 총을 쏜 범죄자를 석방하라는 문구를 아이돌이 입고 나오다니 믿기지 않는다", "K팝 아이돌로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면서 피해자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일부 팬들은 소속사 차원의 공식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며 불매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제작자인 박재범은 그간 롱샷을 통해 기존 K팝 아이돌의 전형성을 탈피한 자유롭고 힙합적인 색채를 강조해 왔다.

하지만 데뷔 전부터 공개된 '가운데 손가락' 포즈 사진에 이어 이번 '범죄자 옹호 티셔츠' 논란까지 불거지자, 대중은 "자유로움과 무지는 한 끗 차이"라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국내 네티즌들 또한 "단순히 음악이 좋아서 롤모델이라고 했다기엔 티셔츠의 메시지가 너무 명확하다", "아이돌 멤버로서 자신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경솔한 행동"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신인 그룹으로서 대중의 눈도장을 찍어야 할 시기에 불거진 이번 '윤리성 논란'은 롱샷의 향후 활동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K팝 시장의 기준이 높아진 만큼, 아티스트의 실력만큼이나 '올바른 가치관' 정립 또한 시급해 보인다.



김하윤 기자
bmocake@iclou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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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s://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