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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5도 한파도 못 막았다…춘천 달군 V리그 '별들의 MT'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1. 26. 21:44

- 양효진·김우진 생애 첫 MVP 영예 · 김연경 깜짝 등장에 3천 관중 '열광'

'배구여제' 김연경이 25일 오후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진에어 V리그 올스타전'에서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에게 감사패를 받고 인사하고 있다. 2026.1.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체감온도 영하 15도의 한파도 코트 위 열기를 막지 못했다. V리그 출범 후 사상 최초로 비연고지인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별들의 축제'가 구름 관중과 함께 뜨겁게 타올랐다.

뉴스1에 따르면, 2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대성황이었다. 2871석 전 좌석이 매진된 가운데, 팬들은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환호를 보냈다. 이날 경기는 K-스타팀이 V-스타팀을 총점 40-33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가장 빛난 별은 '블로퀸' 양효진(현대건설)과 '젊은 피' 김우진(삼성화재)이었다. 두 선수는 기자단 투표 끝에 생애 첫 올스타전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상금 300만 원과 항공권을 부상으로 챙긴 양효진은 정규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올스타전 MVP까지 석권하며 'MVP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진기록을 썼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25일 오후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진에어 V리그 올스타전'에서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에게 감사패를 받고 인사하고 있다. 2026.1.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번 올스타전의 콘셉트는 '우리만의 특별한 MT'. 딱딱한 승부 대신 선수들의 끼와 팬심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OK저축은행 전광인, 차지환, 이민규가 준비한 합동 댄스를 시작으로 이상현(우리카드)과 김우진의 '골반 댄스'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세리머니 장인' 이다현(현대건설)이 독무대였다. 득점 후 벤치에 있던 강성형 감독을 코트로 끌어내 화사의 '굿 굿바이'에 맞춰 커플 댄스를 선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베테랑 양효진 역시 주심을 밀어내고 심판석을 차지하거나, 선심과 춤을 추는 등 반전 매력을 뽐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25일 오후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진에어 V리그 올스타전'에서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에게 감사패를 받고 인사하고 있다. 2026.1.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남자부 맏형 신영석(한국전력)의 퍼포먼스도 압권이었다. 후배 김진영(현대캐피탈)을 목마 태워 네트 위를 훌쩍 넘기는 '인간 통곡의 벽'을 연출해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신영석과 이다현은 세리머니상을 수상하며 상금 100만 원을 챙겼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김연경은 조원태 총재로부터 감사패를 받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25일 오후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진에어 V리그 올스타전'에서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에게 감사패를 받고 인사하고 있다. 2026.1.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박범용 기자
pby70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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