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리그 우승으로 토트넘 커리어에 유종의 미 거둬... MLS에서 마지막 월드컵 준비할 듯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이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날 것을 발표했다.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유력하다. / 출처 - 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손흥민(33)이 토트넘 홋스퍼와의 10년 인연을 마무리한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5년 여름 독일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손흥민은 이후 10시즌 동안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구단 통산 454경기 출전 173골 94도움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출장 6위, 최다 득점 5위, 최다 도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는 333경기에서 127골 81도움을 올려 총 208개의 공격포인트를 남겼다. EPL 득점왕(2021–22시즌), FIFA 푸스카스상(2020년) 수상, 아시아 선수 최초 EPL 주장 임명(2023년) 등 굵직한 이정표도 함께 세웠다. 올 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유종의 미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유력하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와 톰 보거트 등 복수의 소식통은 LAFC가 손흥민 영입 협상을 최종 단계까지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 수천만 달러 규모의 이적료와 리그 최고 수준의 연봉, 마케팅 권리 일부 협의까지 포함된 조건이 논의되고 있으며, LAFC는 현재 지명 선수 슬롯도 확보해 둔 상태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이 현지 적응과 동기 부여를 위해 MLS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6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었으며, 최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구단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오는 3일 열리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친선전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굿바이 손흥민’ 메시지를 띄우며, 10년 동안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손흥민의 이별은 토트넘 팬들과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토트넘 공식 SNS에는 “네가 없으면 상상이 안 간다”, “이런 이별은 준비가 안 됐다”는 댓글이 쏟아졌고, 홈·원정 유니폼을 입은 팬들의 작별 인증 게시물이 이어지고 있다. 구단은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 "클럽의 전설.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이라는 문구를 게시하며 작별의 무게를 담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현대 토트넘의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해리 케인의 골 중 많은 수는 그의 어시스트에서 비롯됐다. 그는 EPL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공격 파트너십의 일원이자, 가장 사랑받은 선수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BBC와 로이터, AFP 등 글로벌 통신사들도 손흥민의 이적 발표를 주요 뉴스로 긴급 타전했다.
10년 전 토트넘에 입단한 영어조차 못하던 한 ‘소년’은 이제 클럽과 팬들 모두의 기억 속에 남을 ‘레전드’로 떠난다. 기록만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 손흥민의 존재감은, 구단의 역사와 팬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을 전망이다.
최재혁 기자
damiano1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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