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논란의 여파,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 못 이겨… 인상폭과 소비자 반응은?
출처-빽다방 공식 인스타그램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2025년 5월 22일부터 주요 음료와 디저트 가격을 인상한다.
더본코리아의 연이은 논란으로 인해 빽다방 성장 부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본사는 주요 매출처인 빽다방의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선택했다.
가격 인상의 주요 배경은, 국제 원두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의 여파로 원자재값 부담이 가중되었다는 입장이다. 또한 최근 점포 거래시장에서 빽다방 점포 매물이 늘고 있으나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며, 각종 논란 여파로 매출이 하락하고 권리금도 떨어졌다고 전했다.
빽다방의 주요 인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아메리카노(핫): 기존 1,500원 -> 1,700원으로 200원 인상, 아이스 아메리카노: 2,000원 동결, 아메리카노(핫) 배달가: 기존 1,800원 -> 2,000원으로 200원 인상, 카페라떼(핫/아이스): 기존 3,000원 -> 3,200원으로 200원 인상, 카라멜마끼아또(핫/아이스), 카페모카(핫/아이스): 기존 3,500 -> 3,700원으로 200원 인상, 샷 추가: 기존 500원 -> 600원으로 100원 인상, 식혜: 기존 2,500원에서 2,700원으로 200원 인상, 크리미 단팥빵/크리미 슈: 각 2,300원으로 300원 인상, 쫀득 감자빵/고구마빵: 각 3,000원으로 200원 인상
이번 인상은 음료 21종, 디저트 및 MD 7종에 적용된다. 더본코리아는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멤버십 회원 대상 500원 할인 쿠폰, 오프라인 할인 행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는 현재 가맹점 수익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부터 빽다방을 비롯해 모든 전국 가맹점은 로열티가 3개월간 면제된다. 또한 이달 말에는 멤버십을 활용해 할인 쿠폰도 지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고객 선호도가 높은 주요 메뉴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오프라인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중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과 관련해, "저가 커피의 상징이었던 빽다방 마저 가격을 올린다니 아쉽다", "이제 저렴하게 커피를 마시기 힘들어졌다" 등 부담을 토로하거나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최근 원두값 급등, 환율 상승 등 업계의 전반적인 가격 인상 흐름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있다. "원두 가격이 너무 올랐으니 어쩔 수 없다", "다른 브랜드도 다 올렸으니 빽다방도 이해된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격이 오르면 빽다방만의 경쟁력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저가 커피 브랜드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Tag#백종원#더본코리아#빽다방#가격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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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연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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