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컵 3라운드에서 만나게 된 에버튼-피터보로, '아버지' 애슐리와 '아들' 타일러의 맞대결 성사
에버튼의 애슐리 영(아버지)와 피터보로의 타일러 영(아들) / 출처 - 에버튼 SNS
에버튼의 수비수 애슐리 영이 '아들' 타일러 영과 프로 경기를 뛸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영은 3일(한국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와우.... 꿈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다가올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3일(한국시간) 2024/25 시즌 FA컵 3라운드(64강) 대진을 발표했다.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보다 더 흥미로운 대진이 존재했다. 바로, '아버지' 애슐리 영의 소속팀 에버튼과 '아들' 타일러 영의 소속팀 퍼터보로가 맞붙게 되는 것이었다. 두 선수는 1월 12일(한국시간) 오전 12시 영국 구디슨 파크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39세의 '아버지' 애슐리 영은 왓포드,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등을 거치고 지난 2023/24 시즌을 앞두고 에버튼에 합류했다. 팀에 합류하자마자 셰이머스 콜먼, 네이선 패터슨과 같은 우측 자원의 부상 및 부진으로 인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31경기를 활약하며 팀의 잔류를 이끌었지만, 다소 활약이 아쉽다는 평가와 함께 1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동행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맞이한 올 시즌은 11경기 3도움을 기록하며 "영의 나이는 거꾸로 간다"는 극찬과 함께 에버튼의 측면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18세의 '아들' 타일러 영은 올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유소년 팀을 떠나 피터보로에 합류했다. 아직까지 리그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고, 컵대회인 잉글랜드프로리그(EFL) 트로피 그룹 B4 스테버니지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27분을 소화하며 2:0 승리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데뷔에 성공했다.
한편 지난 10월 미국 프로농구팀 LA레이커스의 '아버지' 르브론 제임스와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동시에 경기에 출전하며 NBA 정규 시즌 경기에서 함께 뛴 최초의 부자 듀오 기록을 썼다. 이에 '두 부자' 애슐리 영과 타일러 영의 맞대결 소식을 접한 팬들은 "축구판 르브론 제임스가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Tag#에버튼#피터보로#FA컵#애슐리영#타일러영#르브론제임스#브로니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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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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