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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뮌헨, 자그레브 상대 9-2 대승…‘이적생’ 음바페 레알서 UCL 첫 골!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9. 19. 13:17

바이에른 뮌헨, 디나모 자그레브에게 9-2 승리…해리 케인 PK 3골 포함 4골
음바페 선제골 후 뤼디거·인드리크 골, 레알 마드리드 슈투트가르트 상대로 승리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손가락으로 숫자 3을 펼쳐 보이고 있다. / 출처 - 바이에른 뮌헨 공식 X(구 트위터·@FCBayern)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18일 새벽(한국시간) 치른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홈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상대로 9-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뮌헨 소속으로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은 팀이 얻은 페널티킥(PK) 기회를 모두 성공시켜 3골을 기록했고, 총 4골을 득점해 팀의 화력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대항전에서 페널티킥으로 3골을 넣은 선수는 케인이 처음이다.

또한 케인은 직전 홀슈타인 킬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달성했는데, 이날 경기를 통해 공식전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8골로 득점왕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한 경기 만에 4골을 기록한 케인이 이번 시즌에도 해당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뮌헨은 이날 케인의 4골 포함 마이클 올리세의 멀티골, 라파엘 게헤이루·리로이 자네·레온 고레츠카의 1골씩을 더해 도합 9골을 득점했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한 경기 최다골을 갱신하는 기록이었다. 종전 최다골은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가 각각 2007년·2015년 베식타스와 말뫼를 상대로 기록한 8골이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기 전까지 68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고 9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5번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단 한 차례만 소유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 이날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2점을 매겼는데, 이는 뮌헨 선수단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킬리안 음바페가 선제골을 기록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 출처 - 레알 마드리드 공식 X(구 트위터·@realmadrid)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같은 날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렀고, 슈투트가르트(독일)에게 3-1로 승리했다.

전반 0-0으로 끝난 상황, 후반 1분 이번 여름 레알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레알이 앞서나갔다. 데니츠 운다프에게 후반 23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안토니오 뤼디거가 후반 38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헤더를 성공시켜 레알의 역전을 만들어냈다. 후반 47분 2006년생 신예 인드리크가 50m 가까이 질주한 뒤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어 레알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음바페의 이날 골은 그가 레알 선수로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골이었다. 음바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AS모나코(프랑스) 소속 6골,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소속 42골을 득점한 바 있고, 지난 시즌 케인과 함께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와 5라운드 경기에서 각각 2골과 1골을 올린 그는 이번 경기로 공식전 3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한편 이날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이상 영국), 유벤투스, AC밀란(이상 이탈리아) 등도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렀다. 리버풀은 AC밀란의 크리스천 풀리식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브라히마 코나테·버질 반 다이크·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연달아 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거뒀다. 41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아스톤 빌라는 영 보이즈(스위스)에게 3-0으로 승리했고, 유벤투스는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상대로 3-1 승리했다.

이어 19일 새벽(한국시간)에도 여러 팀의 경기가 열린다. 이강인이 뛰고 있는 파리는 홈에서 지로나FC(스페인)를 맞이하고, 양현준이 소속된 셀틱FC(스코틀랜드)는 SK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홈 경기를 치른다. 맨체스터 시티(영국)는 홈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만날 예정이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클럽 브뤼헤(벨기에) 원정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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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서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