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만에 전북 상대 맞대결 승리한 FC서울
- 음주 징계 + 퇴장, 주장 김진수와 함께 무너진 전북
- 서울 호날두, 1골 1어시 적립으로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완벽한 승리를 자축하는 FC서울과 서포터즈 / 출처 = FC서울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fcseoul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맞대결에서 서울이 전북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겨가며 상승세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경기 전부터 양 팀의 분위기는 완전히 상반되어 있었다. 전북은 지난 경기 대구에 3-0으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12위 탈출에 실패했고, 주장 김진수가 음주 문제로 인해 구단 내부 벌금 징계를 받으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하지 못했다.
반면 서울은 지난 두 라운드 동안 이번 시즌 돌풍의 팀인 수원FC와 강원FC를 차례로 꺾으며 이전의 부진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경기 또한 이러한 분위기에 지배당한 듯한 모습이었다. 서울이 전반 23분 세트피스 기회를 살려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 시간엔 일류첸코의 멋진 어시스트를 한승규가 마무리하며 2-0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하는 서울이었다.
후반 14분 전북 주장 김진수가 서울 최준과의 경합에서 발을 높게 들어 갈비뼈 쪽을 강하게 가격했고, VAR 결과 다이렉트 퇴장이 선언되며 김진수는 전북과 함께 무너졌다.
곧바로 이승모의 추가골이 터졌고, 전북은 티아고의 만회골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려보려 했다. 하지만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서울의 호날두가 그 희망을 무참히 짓밟았다.
이날 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한 서울 호날두 / 출처 = FC서울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fcseoul
후반 43분 전북 구자룡의 태클을 가볍게 피한 호날두는 강성진에게 어시스트를 한 차례 기록, 후반 추가시간에는 완전한 오픈 찬스에서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7년 만에 전북 상대로 승리하며 징크스를 깼을 뿐 아니라, 최근 3연승을 하며 완벽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전북은 최하위에서 몇 경기째 벗어나지 못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가 반 이상 진행된 시점에 정말로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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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순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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