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반려견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개통령' 강형욱(39)씨와 그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의 직원 갑질 의혹이 계속되는 가운데, 직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JTBC에 방송된 '사건반장'에서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 A씨의 '갑질' 폭로가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A씨는 "들었던 말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나가라. 그냥 죽어라'다. 이런 얘기를 맨날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목줄 던지는 건 다반사고 맨날 불려나가고 맨날 욕먹었다"며 "욕먹는 건 직원들이 다 보고 있다"고 말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그리고 21일 JTBC '사건반장'에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추가 제보를 보도하며 계속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건반장'에서는 "폐쇄회로(CCTV)TV 감시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이야기 주셨다"며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공통된 이야기가 사무실 곳곳에 CCTV가 배치돼있다. 직원들의 근무를 감시한다는 내용이었다"고 덧붙이며 추가적인 폭로가 이어졌다.
이날 출연한 제보자에 따르면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은 총 6명, 그러나 CCTV는 9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이 중 3대는 직원들의 모니터를 촬영 중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직원의 화장실 사용을 통제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B씨는 '사건반장' 인터뷰에서 "오후 3시쯤 되면 몰아서 화장실을 다녀오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이렇게 강요하셨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강형욱 아내가 지정한 인근 카페 화장실은 차로 10분 거리였다고 한다.
한편 강형욱 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있다. 논란의 여파로 지난 20일에는 KBS2 '개는 훌륭하다' 측은 긴급 결방을 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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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웅재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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