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위스키 사러 일본 당일치기"... 퀵턴 여행족 증가한 이유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5. 15. 20:10

- 슈퍼 엔저, 면세업계 주류 마케팅 확대에 맞물려
- 위스키 득템하면 '항공권·배' 비용 거뜬히 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gettyimagesbank)


최근 위스키 열풍이 불면서 단지 위스키를 구매하기 위해 일본이나 제주도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는 퀵턴 여행족이 늘고 있다.

1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40여 년 만의 '슈퍼 엔저' 현상과 국내 면세업계의 주류 마케팅 강화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위스키 퀵턴 여행'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퀵턴'(Quick Turn)은 항공사 승무원들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로 비행 후 바로 돌아오는 일정을 말한다. 참고로 현지에서 일정 기간 머무르는 것을 '레이오버'(Layover)라고 부른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살펴보면 후쿠오카, 대만, 제주도 퀵턴 여행으로 구매한 위스키 등 구매 아이템을 인증하는 게시글들이 꾸준히 올라온다. 위스키를 저렴하게 구매하면 왕복 항공료 또는 뱃삯은 거뜬히 벌 수 있다. 예를 들어 40만~50만 원대의 위스키를 국내 면세점 할인 특가 기회를 이용하거나, 현지 주류 면세점에서 세금 면제(택스 리펀드) 혜택을 받아 절반 가까운 금액에 구매하면 왕복 항공료 또는 배 값은 해결된다. 

한편 국내 면세점들은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주류 마케팅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경쟁사와 다른 제품의 주류를 취급하며 차별화를 꾀하는 동시에 온·오프라인에서 각종 특가를 내세워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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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민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