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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박시은♥진태현, "진짜 입양이란, 집문서 가져가도 내 자식"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1. 3. 10. 18:22

동상이몽2 방송 캡쳐/사진제공: SBS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유진 기자 = '동상이몽2'에 출연 중인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정인이 사건을 언급하며 입양 부모의 마음가짐에 대한 신중한 조언을 전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가 딸 다비다의 편입 시험을 응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박시은은 다비다의 편입 합격 발표를 놓고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첫날 발표 났던 것들이 결과가 좋지 않았다. 다비다가 너무 속상해서 우는 모습을 봤다. 밥을 안 먹어서 살이 빠졌다. 우리 딸이 또 울면 어떡하지 싶더라. 얘 힘들어하는 거 너무 싫었다"고 딸을 향한 애틋함을 내비쳤다. 진태현은 "우리 딸을 입양하기 전 일이다. 다비다가 차 안에서 '고민이 있다'며 갑자기 울더라. 공부를 더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날 이야기를 듣고 다비다는 우리 딸이 돼야겠다고 느꼈다. 옆에서 지원해줄 테니 최선을 다해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비다의 편입 시험 결과는 합격이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기뻐하며 다비다와 함께 친정집을 방문해 합격 소식을 알렸다. 그러던 중 박시은은 친정엄마에게 "다비다 동생이 한 명이 아닐 수도 있다. 먼 훗날 다비다처럼 또 다른 가족을 만들 수도 있다"며 두 번째 입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시은은 두 번째 입양에 대해 늘 이야기 해왔다고 운을 떼며,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학대로 인해 271일 만에 세상을 떠난 故 정인 양에 대한 이슈를 언급했다. 박시은은 "정인이 사건 뒤에 나오는 기사를 보면서 가슴이 아팠던 건 입양을 하려던 부모들이 이 사건 이후로 입양을 취소하는 일이 많이 생겼다고 하더라. 그분들이 용기를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입양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진태현 역시 "입양은 내 아이가 우리 집에 들어와서 집문서를 가지고 나가도 '내 자식'이라는 생각이 있어야 할 수 있다. 이 정도의 책임감은 있어야 한다. 제발 입양이라는 아름다운 단어를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9년 10월 대학생 딸을 공개 입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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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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