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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자's 인터뷰] 배우 최지혜, 열정의 '리미트'가 없는 에너자이저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2. 10. 13. 13:07

사진= 배우 최지혜/ 본인 제공

 


배우 최지혜를 마주한 순간 '단단하다'는 말의 어원을 실감했다. 그는 곱고 단정한 얼굴과 가녀린 외형을 지닌 배우다. 만화 속에서 갓 튀어나온듯한 청순 만화 주인공 재질이라고 할까. 그러나 대화 몇마디를 나눠 보면 전혀 다른 매력을 보게 된다. 눈빛은 깊고, 어투는 똑부러진다. 쇠붙이 같은 날카로운 재질의 단단함이라기보다는, 나무에 달린 도토리나 조개가 품고 있는 진주 같은, 작지만 생명력 있고 단단한 것들. 귀히 쓰이면서 소중하게 대하게 되는 단단함이다.  

최지혜의 미덕은 비단 연기력만은 아니다. 매번 새로운 얼굴을 형상화했던 도전 정신과 성실함. 이러한 부지런한 노력이 있었기에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작년부터 이어진 웹드라마 치즈필름에서 그는 성실함과 진중함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목소리 톤부터 손짓, 걸음걸이, 눈빛 등 캐릭터와 완벽하게 물아일체된 모습, 유쾌한 웃음, 설렘을 함께 불어넣으며 햇살 같은 힐링을 선사했다. 결코 쉽지않은 역할이었지만, 최지혜는 오히려 이 역할로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진하게 증명했다.

사진= 배우 최지혜/ 본인 제공

 


Q. 요즘에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A) 꾸준히 작품들을 촬영하면서 팬분들에게 더 자주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틈틈히 사진 작업도 함께 하고 있어요.

Q. 엄청난 텐션의 흥을 보유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지혜님의 MBTI가 궁금하다.

A) 제 MBTI는 ‘ENFP’인데 ‘INFP’와 번갈아 나오는 것 같아요. 바깥에 외출할 때는 생존형 E가 된다고 느끼는 반면 집에 있는 것도 정말 좋아하는 집순이어서 그러지 않나 싶어요. 그럼에도 E인 성향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해서가 아닐까 생각해요.(웃음)

Q. 다양한 경험과 활동적인 걸 좋아한다고 들었다. 평소에 스케줄이 없을 때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궁금하다.

A) (웃음) 집에 있을때는 책을 읽거나 혹은 영화, 드라마를 찾아서 보는거를 정말 좋아하고 근래에는 영어 공부하는 것에 빠져서 틈틈이 공부하면서 지내요. 외출을 하면 등산, 클라이밍과 같은 활동적인 운동도 좋아하고 겁이 없어서 평소에 스케줄이 없을 때는 정말 다양한 경험과 활동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Q. 개인 SNS를 보면 지혜님의 사진이 많이 업로드되는 걸 볼 수 있다. 지혜님만의 사진 찍는 팁이 있는지 궁금하다.

A) 개인적으로는 사진을 찍을 때 의식을 하면 결과물이 조금 인위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의식을 하지 않으려고 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작가님께 “저는 평소대로 놀아보겠습니다 !” 하고 편하게 움직이면서 함께 놀면서 찍는 편이에요. 최근에 사진을 많이 작업하면서 느끼는 것은, 친해질수록 그 사람이 가진 예쁜 모습들을 더 많이 알게 되는 거 같아요. 더불어 찍어주시는 작가님과의 편안한 친밀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많은 배우분들께서 유튜브를 개설해 활발히 활동 중인데 추후에 유튜브 개설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주변에서 많이 물어보시지만 아직은 계획이 없어요. 지금은 연기자로서 제가 해야할 연기활동들이 중요해서, 더 집중하면서 좋은 연기들로 찾아뵙는 것이 목표예요. 제 본업에 있어서 자리를 잡고, 여유가 생긴다면 “저의 일상을 팬분들께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브이로그와 같이 일상 영상 작업들도 재밌어하거든요.(웃음)

 

사진= 배우 최지혜/ 본인 제공

 


Q. 언제부터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싶었는지 궁금하다.

A) 저는 본래 심리학과를 지망하던 학생이었어요.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사람에 대해 알아가고 공부하는 것이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학창시절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고등학교로 진학했고, 그 학교에서는 선후배 강연이나 직업인 초청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는데, 그때마다 심리학에 관련된 강연들을 찾아들었어요. 그러던 중에 이 진로가 제가 희망하는 바와는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당시엔 정말 큰 고민을 안게 됐어요. 당장에 진로를 고민하던 중에 동아리 선배의 추천으로 함께 들었던 강연이 연극영화과였고, 문득 ‘그러게, 연극영화과도 결국 사람에 대한 학문이지 않을까? 심리와도 관련이 깊지 않을까?‘ 생각해서 강연해주신 선배님께 “저는 본래 심리학과를 지망하던 학생인데, 과연 이 학문이 관련이 있을까요?” 하고 여쭈었어요. 그 순간 해주셨던 대답이 크게 영향을 주었던 거 같아요. “저는 그 질문에 대답해드릴 수 없어요. 근데 저라면 일단 학원을 다녀보고, 아니다 싶으면 빠르게 다른 진로를 찾아볼 거 같아요.” 그 답변에 이 말이 맞다 싶어 감사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다니셨던 학원을 여쭈어 그 길로 곧장 등록했어요. 연기를 배우면서 “아, 이 학문은 내가 사랑하는 것들과 내가 잘하는 것들이 종합되어 있는 학문이구나. 내가 가진 것들이 이 학문에서는 큰 장점들이 되는구나.” 하며 자연스레 진로로 정해졌어요. 이후에 연기 공부를 하면서 문득 ‘아 이 직업은 내가 나를 평생 지켜볼 수 밖에 없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제 삶을 가장 저답게 계속 제가 저를 지켜보며 살아가고 싶었거든요. 언제나 제가 누군지를 잃지 않고 되고 싶은 제 모습으로 나아가고 싶었어요. 이 직업이라면 내 의지이던 아니던 그렇게 살아갈 수 있겠구나 싶은 순간 평생의 직업이 되어도 좋겠다 생각했어요.

Q. 배우를 하기로 결심한 순간 가족의 반대가 있지는 않았는지?

A) 스스로 잘 해오던 터라 저에 대한 걱정이 그다지 없으셨어요. 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계셨기에 제가 하겠다고 다짐했을 때 제 결정에 의심없이 믿고 지지해주셨어요. 덕분에 제가 정말 사랑하는 일을 만났고 하는 것에 있어 너무 큰 힘이 되었고, 여전히 큰 힘이에요.

Q. 본인이 느낀 연기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A) 세상에 단 하나뿐인 어떠한 존재를 만날 수 있는 게 참 경이롭고 신나는 일인 거 같아요. 저는 평소에 경험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무슨 일이던 다 맘껏 즐기는 성격이거든요. 배우라는 직업을 만나 연기를 통해, 작품 작업을 하면서 에너지를 많이 얻어요. 가장 큰 매력 하나만 꼽자면, 우린 살면서 많은 경험들을 하는데 그 모든 경험이 내게 좋았건 나빴건 이 안에서는 모든 것들이 자산이고 자양분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경험을 해도. 너무 매력적인 위로 같아요.

Q.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연기할 수 있는 역할을 맡기 위해서 늘 경쟁을 거쳐야 하지 않나. 그런 과정에서 힘든 순간이 찾아오진 않는지.

A) 저는 외부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제 연기에 대한 확신이 더 서고 부끄럽지 않을 때에 시작을 해야한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었어요. 근데 외부활동을 시작하고 든 생각은 사실 모든 배우분들이 다 자신의 연기가 완벽하다고 생각해서 하지는 않을텐데 결론적으로 잘하게 되면 되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어차피 부족하다는 걸 인정하면 쉬워지거든요. 계속 꾸준히 나아갈 점이 보이니까. 스스로 부족한 점들을 잘 볼 수 있으니 계속 채워나가야하는 것들이 보이고 그게 오히려 더 재밌고 계속 나아갈 힘이 돼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요. 저는 모험을 좋아하거든요. 가만히 있으면 얻는 것이 없어요.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 정말 많고, 저는 진심으로 즐기는 편이에요.

Q.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배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존재하기에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궁금하다.

A) 팬들이 주신 사랑이 가장 큰 몫을 한 것 같아요. 저는 그저 작품을 만나 그 아이가 되어 제가 좋아하는 작업을 한 것 뿐인데, 그저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한 것인데, 이로 인해 힐링이 되었고 하루에 있어 큰 위로와 위안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거나 제 작품들을 기다려주시는 팬분들과 저를 응원해주시는 메세지들을 볼 때면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워져요. 더 달리고 싶다는 큰 용기를 얻어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보답이란 게 무엇이 있을까 굉장히 많이 생각도 해보고 자주 떠올려요. 그 고민을 가졌을 시점의 저의 첫 대답은 자주 찾아뵙는 것이었어요. 제가 팬의 입장을 떠올렸을 때 저는 개인적으로 이지은 배우님을 정말 존경하는데, 자주 소식을 들려주시고, 자주 작품에 나와주시고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주시길 바라곤 하거든요. 그런 마음이지 않을까 싶어 사진도 시간이 날 때마다 찾아뵙고자 정말 열심히 불태우곤 해요. 제겐 그 사랑이 원동력이 되고, 또 작품 속 만나게 되는 제가 맡는 인물들이 원동력이 돼요. 저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어떠한 인물들을 만나는 게 참 감사하고 경이로운 일로 느껴져요.

Q. 지혜님만의 연기 철칙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무엇보다 작품을 쉬지 않는 게 제가 바라는 지향점이었는데, 꾸준하게 계속 성장하고 싶어요. 욕심이라면 욕심이겠지만 저는 연기가 너무 재밌고, 제 연기를 통해 무언가를 안는 이들이 존재하기에 저는 더더욱이나 태평하게 마음 둘 수는 없어요. 언제나 연기에 진정성을 가지고 계속 꾸준하게 나아가면서 좋은 작품들 속에 좋은 배우로 좋은 영향들을 안겨드리려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더 계속 노력할 거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한 배우로서 건강한 영향력을 안겨드리는 것에 대해 늘 고민하고 생각해요.

사진= 배우 최지혜/ 본인 제공

 


Q. 치즈필름은 어떻게 출연하게 됐는지?

A) 필름메이커스에서 치즈필름 배우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어요. 어떻게 보면 제가 처음으로 지원했던 작품이었는데 감사하게도 감독님께 바로 연락을 받아 곧바로 그 주에 미팅을 하고 촬영을 하게 되었어요.

Q. 꾸준히 치즈필름 작품들에 출연해오고 있어요. 비결이 있는지?

A) 비결이라기보다는 저를 정말 좋게 봐주신 덕분인 거 같아요. 제가 연기를 대하는 태도나 제가 선택하는 연기들을 믿어주셨고, 감사하게도 계속 어떠한 인물을 맡겨주시고 또 믿고 지지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다양한 좋은 경험들을 안았어요. 그리고 정말 감독님과 피디님들 그리고 작가님과 우리 동료들 포함해서 치즈필름을 이루는 모든 관계자분들은 정말 모두 좋은 사람들만 모여있어서 항상 최선을 다해서 힘에 보탬이 되고자 해요. 가족같아요 제게는. 저는 한결같이 앞으로도 성장하며 힘이 될 수 있게 더 고민하고 나아갈 거에요.

Q. 출연하시고 나서 인기가 대단했다.

A) 사랑 받을 작품 속에 사랑받을 수 있는 인물이 되어 감사할 뿐이에요. 제게 뜻 깊었던 작품이었던 만큼 보는 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 싶었는데, 참 감사하게도 많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정말 벅찼던 기억이고 여전히 떠올리며 감사함을 느껴요. 더 좋은 작품들로 꼭 보답해드려야지 늘 되새겨요.

사진= 배우 최지혜/ 본인 제공

 


Q. 작품 속 캐릭터를 구축할 때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궁금하다.

A) 대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해서 읽다 보면 작품의 메시지를 알게 되고, 캐릭터가 이런 말을 왜 하는지 이해된다. 그다음 작품 속 인물을 어떻게 나답게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해요. 스스로 내재되어 있는 부분들을 최대한으로 표현하려고 하죠. 캐릭터의 상황을 경험해 본 적 도 없고, 이해가 안 된다면 관련 영화나 책, 다큐를 보며 간접경험 통해 최대한 그 인물에 동화될 수 있게 캐릭터를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여사친이 너무 많아’에서 1인 2역을 한 적이 있는데, 사투리 쓰는 선생님 역을 맡았다. 연기하면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아무래도 사투리를 연기해야 하다 보니 말투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어요.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불편함을 드리고 싶지 않아서 직접 녹음들을 받아 음을 외우다시피 많은 연습을 해갔어요. 그 과정이 참 즐거웠기도 했는데, 사실 아쉬운 점들이 많았어요. 그 덕에 또 공부가 됐던 거 같아요. 다음엔 더 멋들어지게 해낼 거에요. (웃음) 너무 매력적이었죠.

Q. 시리즈물 주연이 처음인데, 이 작품이 더 남다른 의미로 다가갈 것 같은데?

A) 애초에 저의 첫 외부활동 속 처음 만난 작품이 치즈필름이었기에, 치즈필름 자체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부분이 있어요. 감사함이 참 크죠. 저를 좋게 봐주시고 계속해서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도 제게 있어서는 참 즐겁고 감사한 부분이에요. 치즈필름의 규모가 커갈수록 저도 신이 나고, 진심으로 좋은 분들로 또 능력있는 굉장한 분들로 이루어진 공간이다보니 정말 잘 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항상 기도하고 있어요. 더불어 이 시리즈 작품 속 조합도 최상의 조합이었어요. 석주, 호태, 진희, 그리고 태현 이 네명의 남사친들과의 조합이 정말이지 너무 즐거웠던 기억들이 많아요. (웃음) 아직도 치즈필름 사이에서도 레전드였다고 종종 이야기하곤 해요. 이 에너지가 시청자분들께도 잘 전달이 된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기뻐요. 저에게도 정말 뜻 깊고 떠올리면 힘이 되는 잊을 수 없는 작품이에요.

Q. 어떤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는지 궁금하다.

A) 그저 제가 해야할 것에 충실하자 생각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너무 매력적인 동료들과 함께 하는 작업이라 주고 받는 것에 있어서 실제로 애드리브도 많았고, 분위기 자체가 너무 즐겁고 좋았어요. 덕분에 대본도 자연스레 그냥 체화가 되어 나왔죠. 다음에 어떤 사건들이 일어날지 매주 내용들을 모두가 서로 궁금해했어요. 그렇기에 그저 제 몫에 집중했을 뿐이었구요. 시청자분들께 지혜의 감정선에 대해 납득이 가게끔 만들어야 했으니까 말이죠. 큰 부담보다는 그저 즐기면서 작업했어요.

사진= 배우 최지혜/ 본인 제공

 


Q. 추후에 도전해보고 싶은 배역이 있는지?

A) 어떤 특정 작품, 캐릭터에 한정을 두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기회가 되어 마주하는 저의 캐릭터에게 애정을 부어 몫을 충실히 해내고 싶어요. 다만 한가지 소망이 있다면, 그저 좋은 시나리오와 좋은 감독님과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라면 그게 제가 꼭 만나고 싶은 아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성향과 어떤 환경을 지닌 아이라도 진심으로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어요. 그 안에서 작품이 사랑받을 수 있게 고민하는 것도 언제나 행복해요.

Q. 부지런히 많은 작품에서 활동 중인데 신인배우인 최지혜에게 ‘열심히 산다는 것’의 의미는?

A) 좋은 사람에게서 좋은 연기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봐요. 결국 그 사람이 내뿜는 것이기에 열심히 산다는 것은 꾸준하게 제가 갈 일을 잃지 않고 부단히도 잘 걷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현재의 제 생각은 꾸준하게 제가 해야할 일들에 집중하면서 저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 언제든 기회가 찾아왔을 때 준비된 자세로 마주할 수 있도록 항상 제 자신을 돌보고, 제 자신과 가장 친해지려고 노력해요.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시야가 선명해야 정말 제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길을 잃지 않고 잘 걸어갈 수 있을 테니 말이에요. 내가 누군지 잘 인지하고 걷고자 하는 길을 꾸준하게 잘 걸어가는 것.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시야가 선명해야 정말 제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길을 잃지 않고 잘 걸어갈 수 있을 테니 말이죠.

Q. 올 한해의 목표는?

A) 올 한해의 목표는 그냥 건강하게 꾸준히 나아가는 것. 많은 작품들을 계속 만나고 찾아뵐 수 있는 작품들의 폭이 커져가고 있어요. 저는 언제나 같이 꾸준하게 나아가고 있고, 현장 속에서 에너지를 더 얻어 더 좋은 작품들을 마주할 수 있는 현장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일단 건강하기. 몸과 마음 모두.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해가 끝나는 순간 정말 알차게도 보냈다 싶은 해로 만드는 것. 이미 언제나와 같이 얻은 것들이 가득해서 내년도 내후년도 앞으로도 참 기대가 많아요. 남은 올해의 시간들을 포함해서요. 끝까지 좋은 영향력을 안고 열정맨으로 달리는 것이 목표에요.

Q. "사람들에게 [    ]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

A) 어떤 배우로 기억이 된다는 것이 사실은 제가 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거 같아요. 기억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한 일이에요. 각자 저를 보며 떠오른 무언가로 오래 기억이 된다면 좋을 거 같아요. 원하시는 대로, 되도록이면 좋은 영향들로 매력적이게 기억이 된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Q. 지혜님을 사랑해주는 많은 팬분들에게 응원의 말씀 부탁드린다.

A) 일방적인 사랑이 아님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요. 정말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하고 있어요. 열심히 성장해서 좋은 모습들로 더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무엇보다 항상 건강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건강한 배우로 나아가겠습니다. 응원하길 잘했다 싶은 배우가 될게요.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다른 것보다 부디 모두 몸과 마음 건강하세요!!! 덕분에 제가 살아숨쉬고 있어요.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배우 최지혜는 항상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열정이 폭발 직전의 모습이다. 자신에게 도전의욕을 자극하는 역할이 다가오면 기꺼이 자신의 온몸을 불태울 각오가 돼 있다. 늘 준비돼 있고 기회만 오면 항상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으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 중이다. 창작자들에게는 ‘믿고 쓸 수 있는 배우’, 대중에게는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딱 들어맞는다. 앞으로 배우 최지혜의 행복함이 많은 작품들 속에 스며들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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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광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