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좌)과 신진서 9단(우)/출처:한국기원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보민 기자 = 박정환 9단이 신진서 9단을 물리치고 삼성화재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타스 결승 3번기 제3국에서 박정환은 166수 만에 불계승했다. 1국 패배 후 2, 3국을 내리 승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박정환은 2011년 후지쓰배, 2015년 LG배, 2018년 몽백합배, 2019년 춘란배에 이어 다섯 번째 세계 대회 우승컵을 거두게 되었다. 그간 삼성화재배에서는 세 차례 4강 진출에 그치며 아쉬움을 표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첫 결승 진출에 이어 우승까지 거머쥐며 그간의 설움을 극복했다. 2006년 바둑계에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