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 통증 재발로 복귀 불투명…데이비슨 집중 견제 속 키움 타선 침체

키움 히어로즈 케스턴 히우라. ⓒ 뉴스1 김진환 기자
4년 연속 최하위 위기에 놓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야심 차게 꺼내 들었던 외국인 타자 2명 동시 기용 전략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다. 중심 타선을 이끌던 케스턴 히우라와 맷 데이비슨이 함께 그라운드를 밟은 경기는 단 15경기에 그쳤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허리 부상을 겪고 있는 히우라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해지며 사령탑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히우라가 빠진 타선의 공백에 고민이 많다"며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주던 히우라가 다치면서 해당 타순의 변동이 잦아졌다"고 털어놓았다.
후반기 들어 한때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던 키움은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지며 9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가 6.5경기까지 벌어졌다.

키움 히어로즈 맷 데이비슨. ⓒ 뉴스1 김기남 기자
키움은 전반기 막판 외국인 투수 네이번 와일스를 내보내고 NC 다이노스 출신의 거포 데이비슨을 영입해 '외인 타자 쌍포'를 꾸렸다. 데이비슨은 이적 후 30경기에서 타율 0.263, 6홈런, 21타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왔으나, 히우라의 이탈 이후 집중 견제에 시달리며 8월 들어 월간 타율 0.159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히우라는 지난 11일 1군 복귀 후 4경기 만에 다시 허리 통증이 도져 2군으로 내려간 상태다.
설 감독은 히우라의 몸 상태에 대해 "이번 주까지는 쉽지 않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다음 주 초 상태를 점검한 뒤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호전되지 않는다면 합류 시점은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히우라가 없다고 타선 전체가 위축된 것은 아니며, 전반적인 타격감은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은 이날 KIA전에 서건창(2루수)-추재현(중견수)-데이비슨(1루수)-박찬혁(우익수)-김웅빈(지명타자)-김건희(포수)-이형종(좌익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으로 선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는 하영민이 등판한다.
황웅재 기자
fldjffkdlx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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