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지의와 상반된 시선 드러낸 최향미…짧은 등장에도 강한 존재감

배우 정애연 / 제공 - 심스토리 엔터테인먼트
배우 정애연이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닥터 섬보이’(연출 이명우, 극본 김지수)는 모두가 기피하는 섬 편동도에 부임한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와 비밀을 간직한 간호사 육하리가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메디컬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6회 방송에서는 보건의료원장 최향미가 편동지소 사람들과 도지의의 일상을 지켜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지의는 육하리의 할머니 오미자를 비롯한 주민들과 가까워지며 편동도에 점차 정을 붙여가는 모습을 보였고, 극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전개됐다.
그러나 후반부에 들어서며 최향미는 냉철한 현실주의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편동도를 떠나 여풍군으로 발령받게 된 도지의가 갑작스러운 인사 조치에 대해 묻자 최향미는 “선생님은 공무원이고 군인이다”라고 말하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어차피 거기 사람이 아니지 않느냐”는 말로 도지의의 고민을 일축하며 극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정애연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최향미의 냉정함과 리더십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감정을 배제한 차분한 말투와 흔들림 없는 태도는 인물의 성격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편동도 사람들과 유대감을 형성해가는 도지의와 상반된 시각을 제시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단순한 행정 책임자가 아닌, 이야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핵심 인물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번 회차를 계기로 최향미는 극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도지의의 여풍군 발령과 편동도 복귀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최향미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플러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황웅재 기자
fldjffkdlx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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