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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상국, '뉴스룸'서 태도 논란 재차 사과… "잘 조절해 성숙해질 것"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5. 26. 00:22

- 방송 캐릭터 욕심에 실수 인정, 공백기 겪으며 다져진 심경 함께 전해

JTBC '뉴스룸' 방송 화면 갈무리


코미디언 양상국이 최근 예능 프로그램과 뉴미디어 콘텐츠 출연 과정에서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공식 사과했다.

뉴스1에 따르면, 양상국은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초대석 손님으로 출연해 안나경 앵커와 심도 있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안나경 앵커는 양상국에게 과거 본인의 호통 개그를 두고 호감과 비호감의 경계를 타고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던 발언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양상국은 방송 프로그램 안에서 특정 캐릭터를 소화하다 보니 의욕이 앞서 과장하거나 실수하는 부분이 발생하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스스로를 예능 분야에서는 아직 새내기라고 몸을 낮추며, 앞으로 배울 점은 적극적으로 배우고 고칠 점은 수정해 나가면서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선을 잘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코미디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또한 양상국은 대중의 인기가 사라져도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던 과거 발언의 속뜻을 설명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만약 커리어 초창기부터 10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면 개그를 진작 그만두었을 것이라며, 다행히 '개그콘서트' 시절 큰 인기를 누려보기도 했고 이후 10년의 휴식기를 직접 겪어보니 이제는 인기의 유무나 일거리의 유무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고 담담한 심경을 전했다.

이번 논란은 양상국이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콘텐츠 '핑계고'에 출연했을 당시의 언행이 도화선이 됐다. 당시 개그맨 남창희의 신혼 생활 일화를 듣던 양상국은 서울 남자들과 달리 경상도 남자들은 아예 데려다주지 않는다며 평생 해줄 것이 아니라면 처음부터 안 해주는 게 낫다는 식의 연애관을 주장했다. 이에 유재석이 상황을 정리하려 하자 유재석 씨 한 번만 더 얘기하면 혼냅니다라고 발언해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여기에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도 동료 개그맨 김해준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취하며 웃음을 유도하려 했던 모습이 겹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동료 연예인을 향한 무례한 언행과 과도한 '경상도 남자' 콘셉트 설정이 방송을 시청하기에 다소 불편했다는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양상국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죄송하며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노력하겠다는 사과의 글을 남겼다.

더불어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원래는 까불지 못하는 성격인데 무대 위에서 웃기고 싶은 욕심이 앞서 방송용 허세를 부린 것이라며 해명했다. 실제로는 매우 내성적인 성격이라 녹화 전에는 말도 잘 떼지 못하지만, 카메라가 켜지면 일종의 술주정처럼 방송 주정을 부리게 된다고 고백하며 거듭 양해를 구했다.

 

김영빈 기자
kimmedia@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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