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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디자이너, 워커힐서 블랙 미학 담은 오뜨꾸뛰르 쇼 성료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5. 26. 00:10

- 오브제 까마귀·토끼로 인간 내면 재해석, 노충량 연출·톱모델 민윤경 스페셜 무대

유지영 패션쇼 오뜨꾸뛰르


유지영 디자이너가 블랙 컬러를 메인으로 내세운 오뜨꾸뛰르 패션쇼를 개최하며 새로운 컬렉션을 대중에 선보였다.

유지영 디자이너는 지난 15일 서울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진행된 PGKFW 2026 무대에 올라 '유지영 오뜨꾸뛰르 패션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컬렉션은 중세 시대의 독특한 어둠의 분위기와 인간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본질을 현대적인 패션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런웨이에는 긴 실루엣을 강조한 웅장한 형태의 모자와 구조적인 조형미가 돋보이는 의상, 그리고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극적인 디테일 요소들이 대거 활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권위와 고독 등 존재의 깊이를 무대 위에 다각도로 표현해 냈다.

특히 이번 런웨이 무대에는 까마귀와 토끼 등 상징성을 지닌 오브제들이 연출의 핵심 요소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오브제들은 유지영 디자이너가 이번 쇼의 기획 단계와 주제 의식에 맞춰 직접 준비한 요소로 알려졌다. 디자이너 측은 이러한 동물 오브제의 도입을 통해 인간이 지닌 원초적인 본능과 순수함, 그리고 생명성과 어둠이라는 이중적 가치의 공존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의상들은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를 바탕으로 삼아 형태의 극적인 확장을 시도했으며, 섬세한 수작업 디테일을 곳곳에 반영해 예술적 긴장감을 더했다.

스페셜 모델 민윤경


이번 컬렉션에 포함된 모자부터 의상, 각종 액세서리 등 무대 위에 오른 모든 제품은 유지영 디자이너가 초기 구상부터 마감까지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했다는 점에서 가치를 더한다. 단순히 신체를 보호하고 장식하는 기성 의류의 개념을 넘어, 패션을 하나의 독립된 조형 예술 작품 형태로 구축해 내는 독창적인 작업 방식을 취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처럼 정교한 장인 정신이 집약된 작업 프로세스는 현장에 참석한 패션계 및 언론 관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탑모델 조정윤

탑모델 김도연


이번 무대의 총연출은 노충량 연출가가 맡아 쇼가 가진 특유의 서사적 흐름과 긴장감을 정밀하게 조율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스페셜 모델로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톱모델 출신 민윤경이 깜짝 등장해 특유의 독보적인 아우라를 과시했다. 민윤경은 런웨이 위에서 까마귀 오브제를 활용한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인간의 본능과 어둠, 그리고 생명성이라는 이번 쇼의 핵심 메시지를 상징적이면서도 직관적인 연기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이번 워커힐 무대는 빛과 어둠, 강인함과 연약함, 그리고 침묵과 본능 등 상반되는 대비 요소를 전면에 내세웠다. 유지영 디자이너가 그동안 오랜 시간을 들여 체계적으로 구축해 온 블랙 오뜨꾸뛰르 세계관의 정수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며 현장 관객들의 호응 속에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모델 유현서

모델 이도현

모델 김해인

모델 김해인
 

 


황웅재 기자
fldjffkdlx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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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s://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