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포켓몬 행사에 성수동 일대 16만 인파 몰려…”안전상의 이유로 행사 취소”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5. 2. 19:21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 성수동 일대 개최
행사 취소에 “분노 폭발한 참여자"

1일 오전, 성수동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 행사가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상의 이유로 당일 취소됐다.

사진출처=포켓몬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이날 성수동에는 약 16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간과 겹치면서 성수동 카페거리는 물론 인근 서울숲 일대까지 발 디딜 틈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는 하차 인원이 폭주하며 일시적으로 출입구가 통제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통제에 나섰으나, 좁은 골목에 인파가 밀집하며 압사 사고 우려가 커지자 주최 측은 결국 행사 취소라는 결정을 내렸다.

행사의 핵심 이벤트는 ‘잉어킹’ 한정판 포켓몬 카드였다. 이 카드를 받기 위해 전날 밤부터 텐트를 치거나 새벽 4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 인원만 수천 명에 달했다.

하지만 행사 시작 직전 스피커를 통해 취소 통보가 나오자 현장 곳곳에서는 야유와 항의가 쏟아졌다. 한 참여자는 “지방에서 새벽 기차를 타고 올라와 6시간을 기다렸는데, 이제 와서 안전 문제로 취소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애초에 인원 제한이나 사전 예약제를 도입했어야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출처=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


행사가 취소되어 실제 카드가 시장에 공식적으로 풀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 등에는 해당 카드의 매물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현재 이 ‘잉어킹’ 카드의 시세는 약 28만 원 선까지 치솟으며 거래가 시도되고 있다. 물량이 풀릴 것을 예상하고 미리 등록된 매물이거나, 혼란스러운 현장 상황을 틈타 일부 유출된 물량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SNS에서는 ‘맨 앞 30명 정도는 받아갔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해당 거래에 대해 포켓몬코리아 측에서 별 다른 입장은 없다.

행사와 관련하여 포켓몬코리아 측은 “추후 온라인 폼으로 접수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5월 4일 SNS를 통해 공지하겠다”라는 안내문을 올렸다.




김승민 기자
izone0205@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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